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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적응하고, 진화하고, 살아남아라!/한나 홈스 지음ㆍ황혜숙 옮김/

교보문고 발행ㆍ312쪽ㆍ1만5,000원

무조건 자신의 지시사항을 가장 먼저 수행해 주길 바라는 상사와 나름의 기준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나는 자주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다. 반드시 계획한 일정대로 여행해야 하는 나와 우연히 마주치는 이국적 체험에 흥미를 느끼는 친구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여행을 하는 일 역시 쉽지 않다. 인류는 매 순간 각양각색의 성격을 지닌 사람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 도대체 왜, 이처럼 나를 미치게 만드는 성격들이 생겨난 것일까.

과학저술가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뉴욕타임스 매거진' 등에 글을 쓰는 저자는 뇌과학의 최신 연구 성과와 진화생물학으로 분석한 성격 연구를 통해 인간행동을 해석한다.

저자는 인간의 다양한 성격이 생명체의 진화 과정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그리고 이를 설명하기 위해 MBTI 못지 않게 잘 알려진 '성격의 5요인'이라는 심리학 이론을 빌려온다. 성격의 5요인은 신경증, 외향성, 우호성, 성실성, 개방성의 5가지 요인과 각 요인을 설명하는 6개의 하위 요소를 통해 인간의 복잡다단한 성격을 요약한 이론이다.

세계 각지의 유명 연구소를 찾아 이 5가지 요인을 발생시키는 과학적 근거를 찾은 저자는 이를 평범한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적용해 설명한다.

예컨대 신경증적 성격은 뇌 화학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 과정으로 풀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포유류의 신경계에서 정보 전달을 돕는 물질인 세로토닌이 많거나 적게 분비되면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난다. 또 뇌의 영역 중 편도체가 예민한 사람은 항상 극도로 민감한 신경증적 성격을 지니게 된다.

개방성은 노화와 관련이 깊다.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다른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에 드러나는 감정을 읽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관심이 점점 더 자기 내면으로 향한다.

무엇보다 성격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뇌의 명령으로 본 저자는 세상의 잣대로 나쁘다고 판단할 만한 성격에서도 장점을 찾아냈다. 저자에 따르면 신경증적 성격은 다양하고 광범위한 계획을 세우는 성향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들을 피하는 데 유용하다. 'Quirk:Brain Science Makes Sense of Your Peculiar Personality'라는 원제처럼 뇌과학을 통해 별난 성격의 이해를 돕고 있는 셈이다.

결국 핵심은 인류 생존을 위해 모든 성격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모든 생활양식에는 장점이 있고 어떤 생활양식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구성원의 성격이 다양하면 종 전체가 곤란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여러 가지 독특한 성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만한 흥미로운 단초는 제공하지만 현재 누군가와 성격 차이로 고민하는 이에게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다. 상대의 밑도 끝도 없는 신경질을 '세로토닌이 부족한 상태'로 이해하며 고개를 끄덕일 이는 없을 테니까.

ⓒ 인터넷한국일보(
www.hankooki.com) /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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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의 시즌이 돌아왔다. 노벨위원회는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마다 이맘 때면 노벨상 수상자 발표와 함께 으레 열리는 행사가 있다. ‘엽기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이그(Ig)노벨상 시상식이다. 미국 과학계의 딴지일보인 ‘기발한 연구연보(AIR)’가 1991년 제정한 상으로 ‘흉내 낼 수 없고, 흉내 내서도 안 되는’ 기발한 연구에 주어진다.

수상작은 대부분 전문 학술지에 실린 것으로, 폭소를 자아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머리를 긁으며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진지한 연구들이다. 시상 분야도 노벨상보다 훨씬 다양하다.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이 시상을 맡을 정도로 권위도 있다.




29일 저녁(현지 시간) 미국 하버드대에서는 왕년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이그노벨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는 새로 신설된 공공안전 부문을 포함해 10개 부문을 시상했다.

올해 이 엽기 노벨상의 의학상은 소변을 참았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연구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선정위원회는 분출 직전까지 소변을 참을 경우 24시간 동안 잠을 안 잤을 때나 약한 정도로 술에 취했을 때 수준으로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낸 미국 브라운대 피터 스나이더 교수 연구팀을 올해 이그노벨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스나이더 교수는 “사람들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소변을 참고 있는 때는 술에 취한 상태에 가깝다”며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화장실로 직행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적은 비용으로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라는 것이 이들 연구진의 설명이다.

평화상은 아투라스 주오카스 리투아니아 시장에게 돌아갔다. 주오카스 시장은 지난 8월 도심 군 장갑차를 동원해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고급 차량을 뭉개버리는 퍼포먼스가 유투브를 타고 퍼지면서 일약 스타가 됐다. 그는 e메일로 보낸 수상 소감에서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는 못된 사람에게 인상적인 교훈을 주고 싶었다”며 “지금도 탱크는 항상 출동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화학상은 가까운 일본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일본 시가대 이마이 마코토 교수팀은 불이 났을 때 톡 쏘는 고추냉이(와사비) 향기를 내뿜어 불이 난 사실을 알리는 화재경보기를 개발한 공로가 인정됐다. 고추냉이의 매운 맛을 내는 아릴 이소시아네이트 성분은 잠결에도 냄새를 맡을 정도로 독특한 향을 낸다. 연구진은 썩은 계란을 포함해 100개가 넘는 악취를 연구한 끝에 고추냉이를 최종 낙점했다. 이마이 교수는 “화재가 났을 때 경보음을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깨울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식 노벨상에는 없는 심리학상은 ‘한숨’을 연구한 노르웨이 국립오슬로대 칼 타이겐 교수가 받았다. 그의 연구팀이 한숨을 연구한 동기는 간단하다. 누구도 한숨을 연구한 적이 없었다는 것. 연구팀은 사람들에게 보기에는 쉽지만 풀기는 어려운 퍼즐을 나눠주고 사람들이 한숨을 쉬는 이유를 분석했다. 타이겐 교수는 “사람들은 슬플 때 한숨을 쉰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새로운 시도나 희망, 아이디어를 포기해야 할 때 한숨을 쉬는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물리학상은 원반던지기 선수와 달리 해머던지기 선수는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는 이유를 밝힌 프랑스와 네덜란드 과학자들에게, 생물학상은 수컷 딱정벌레가 불쌍하게도 호주산 맥주병을 암컷으로 착각해 짝짓기 하는 현상을 획기적으로 연구한 캐나다와 호주 과학자에 돌아갔다.

▼10개 부문 올해의 수상작▼
○생리학상-붉은다리 거북의 하품이 전염성이 없다는 증거를 밝힌 연구
○화학상-고추냉이 향을 내뿜는 화재 경보기
○의학상-소변을 참았을 때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실을 밝힌 연구
○심리학상-사람들이 한숨을 쉬는 이유에 대한 연구
○문학상-존 페리의 꾸물거림의 이론
○생물학상-딱정벌레가 호주산 맥주병과 짝짓기 하는 이유에 관한 연구
○물리학상-해머던지기 선수는 왜 어지럽지 않은가를 밝힌 연구
○수학상-수학 계산을 할 때 조심해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 준 지구 종말론자들
○평화상-군 장갑차로 불법 주차 차량을 부순 아투라스 주오카스 리투아니아 시장
○공공안전상-고속도로에서 반복적으로 햇빛 가리개를 펄럭이는 실험을 한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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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지하 연습실에서 출발한 밴드가 성공해 대형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소셜게임 개발사 루비콘게임즈가 출시한 ‘드림밴드’를 통해서 체험해 보자.

소셜게임 개발사 루비콘게임즈가 4번째 소셜게임 ‘드림밴드’를 싸이월드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9월29일 밝혔다. 루비콘게임즈는 전작 ‘스타시티’의 실패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10개월간 ‘드림밴드’ 개발에 매진했다는 후문도 전했다.

‘드림밴드’는 음악 밴드를 키우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이용자는 일촌을 밴드 멤버로 모집해 악기 60여종을 가르친다. 밴드의 일원이 된 일촌은 음악을 연주해 관객에게 관람료를 받고 명성을 얻으며 성장해나간다. 명성이 높아지면 공연장을 찾는 관객의 직업과 배경이 점차 다양해지는 게 특징이다. 친구 무대에 방문해 조는 관객을 깨우거나 취객을 내쫓고 무대를 대신 청소하는 재미도 있다.

무엇보다 게임에 쓰이는 음악을 인디뮤지션의 음원을 사용한다는 게 눈길을 끈다. 루비콘게임즈는 ‘드림밴드’를 개발하며 인디음악 전문 웹사이트인 블레이어를 서비스하는 사이러스와 음원 제휴를 마쳤다. 이번에 출시하며 게임에 쓰이는 16곡 모두를 블레이어에서 제공하는 음원으로 썼고, 다음달 개편하며 10곡을 추가할 예정이다.

문준기 루비콘게임즈 프로듀서는 “인디음원을 듣다가 자연스레 음원을 구매하도록 해 뮤지션에게도 도움이 되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라며 “드림밴드는 매니악한 음악 게임과 달리 육성에 초점을 맞춰 누구나 쉽게 이용하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드림밴드’는 개발비로 총 2억원을 들였고 이중 일부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 지원받았다.



borashow@bloter.net. 트위터: @bora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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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등단해 10여 권의 소설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중견 작가 김경욱(40)이 소설집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창비 펴냄)를 발간했다.

인간과 사회와 관련해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드러내 온 김경욱은 이번 소설집에서도 독특한 구조와 소재로 우리 사회의 모순을 짚어낸다.

표제작에서도 작가는 직접적으로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지 않는다. 터질 듯한 긴장감을 조성했다가 은근슬쩍 바람을 빼면서 독자의 관심을 유도한다.

한 노인은 같은 반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충격에 시달리는 초등학생 손녀와 함께 재개발지역에 살고 있다. 이미 가스가 끊어졌고 전기와 수도마저 끊어질 위기다.

막막한 상황이지만 그는 단호하게 보상금을 거부한다. 교회에 다니는 그는 "형제님, 원수를 사랑하라는 거룩한 말씀을 기억하십시오"라며 종교를 앞세운 교장의 유혹도 당당하게 뿌리친다.

그러고는 진지한 태도로 복수를 준비한다. 학생 신상카드, 입주민 주차스티커 등을 확보한 뒤 부유한 아파트 단지에 사는 가해자 가족을 공격하려고 계획을 세운다.

그는 치밀하고 냉정하게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이런 거창한 계획의 최종 목표는 주차된 자동차에 불 지르기다.

원했던 대로 복수에는 성공한다. 하지만 당연히 상대에게는 큰 위해가 되지 않는다. 노인은 처음부터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혼자서만 심각했던 것이다.

"사내는 트랜지스터라디오를 켰다. 아침뉴스를 듣는 내내 사내의 얼굴은 삼엄했다. 뉴스가 끝나도록 무슨무슨 궁전이라는 아파트단지는 등장하지 않았다. 사내의 인상이 구겨졌다."(31쪽)

'복수'에 성공했지만 그의 현실은 여전히 비참하다. 고질인 당뇨는 갈수록 심해져 시력을 잃어가고 손녀의 몸도 점점 약해져만 간다.

또다른 단편 '러닝 맨'에서는 잠재적 범죄자로 둘러싸인 사회 상황과 빈부차의 심각성을 지적한다. 역시 표제작처럼 간접적인 방식으로 작가의 의도를 드러낸다.

가난한 과외 교사인 주인공은 압구정동에 사는 여고생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린다. 부녀자 납치 사건에 대한 소문이 흘러다니는 가운데 문신을 한 남자, 오토바이 폭주족 등과 마주친다.

구체적 위협은 없지만 소설은 주인공의 심리 묘사를 통해 막연한 불안과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강남 부유층의 삶을 선망하는 주인공은 결국 자신도 그들에게는 잠재적 범죄자로 비칠 수 있다는 현실을 절감한다.

책은 또 1%의 상류층을 향한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99%', 가난에 짓눌린 남자들의 생활을 담담하게 묘사한 '태양이 뜨지 않는 나라' 등 총 9편의 단편을 담았다.

300쪽. 1만1천원.

저작권자(c)연합뉴스 /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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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야외 클럽’을 떠올리게 하는 댄스음악 페스티벌 ‘글로벌개더링 코리아’가 새달 8일 낮 1시 서울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서 열린다. 2001년 영국에서 시작돼 지금은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 등 8개 나라에서 열리는 지구촌 축제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선 올해가 세번째로, 프로디지, 팻보이슬림 등 세계적인 음악인들이 거쳐갔다.

이번 무대에는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주제곡으로 친숙한 ‘그루브 아마다’, 세계적인 페스티벌을 누비고 있는 독일 일렉트로닉 펑크 듀오 ‘디지털리즘’, 지난해 문화방송 <무한도전> 파티 음악으로 삽입돼 인기를 모은 ‘위 노 스피크 아메리카노’의 주인공 ‘욜란다 비 쿨’ 등 34팀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디제이로도 활동하는 영화배우 류승범, 칵스, 몽구스 등이 참가한다.

새벽 4시까지 춤과 음주 등이 이어지는 탓에 음악 축제로는 이례적으로 미성년자 관람제한 등급을 받았다. (02)323-2838.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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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잔 이상의 커피가 여성들의 우울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의 알베르토 아세이로 박사 연구팀이 최근 하루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우울증 발병률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난 10년간 5만1000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커피 섭취량과 우울증 발병 확률에 대해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에 2~3잔 또는 4잔 이상의 커피를 섭취하는 여성들은 커피 소비량이 하위 20%를 차지하는 여성들에 비해 발병률이 15%~20%까지 줄어들었다.

또한 연구팀이 이 연구의 일환으로 같은 조사 그룹을 상대로 카페인이 든 커피의 장기적, 만성적 음용 효과를 살펴본 결과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살 확률도 더 낮다고 덧붙였다.

아세리오 박사는 "커피 자체가 우울증 발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우울증 완화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하루에 2잔~4잔 정도의 커피 섭취는 건강에 해롭지 않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과 신경과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 /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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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살 없이 날씬한 몸매를 위한 건강 다이어트법 '함초 다이어트'가 화제다. 

불룩한 아랫배는 여성들뿐만아니라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 남성들에게도 떨쳐 버리고 싶은 악몽 그자체다.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총동원해 체중감량에는 성공했어도 아랫배는 그 위용(?)을 지키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아랫배가 지방의 축적이라기보다는 변비와 장벽에 노폐물 축적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흔히 아랫배를 'X배'라고 하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다. 함초는 이러한 아랫배를 줄여주는 데 효과가 있다.

함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본격적으로 함초 관련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존에 출시된 함초환이 먹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짐에 따라 친환경 식품 전문 제조업체 유한바이오텍(www.yuhanbiotec.com)에서 함초즙을 이용한 '마시는함초'를 출시해 다이어트에 목마른 여성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간편한 파우치 형태로 출시돼 휴대가 간편하고 1일 1회 편안한 시간에 마시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의성도 뛰어나다. 특히 자연식품이기 때문에 부작용 우려도 없다.

◇ '함초'와 '식이섬유'의 상관관계는?

최근 변비 치료와 장벽의 노폐물(숙변)제거에 그 탁월한 효능이 널리 알려진 '함초'는 갯벌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이다. 갯벌에 스며든 바닷물을 빨아들인 다음 광합성을 통해 줄기와 가지로 물기만을 증발시키고 우리 인체에 부족한 미네랄 성분이나 갖가지 효소를 영양분을 품은 귀한 식물이다.

미네랄은 장을 자극해 그 운동성을 높이고, 효소는 독소를 분해시켜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며 '식이섬유'는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용해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탁월하다. '함초'와 '식이섬유'의 작용이 상호작용해 독소를 분해하고 지방을 흡수해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변비해결과 숙변제거는 물론 불필요한 지방까지 동시에 해결되는 것이다.

◇ 숙변 제거만으로도 3~5kg 감량효과, 부작용은 '0'

'마시는함초'를 이용한 다이어트가 좋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10일 정도만에 숙변제거만으로 3~5kg 정도의 감량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함초와 식이섬유의 효능으로 단기간에 체내 누적된 노폐물이 배변만 되어도 그 효과는 바로 눈에 들어온다. 특히 관리가 힘든 아랫배가 집중적으로 감량된다는 것도 큰 이점이다. 또한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니라도 변비와 숙변을 해결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 피부가 맑아져 화장도 잘 받는다.

다음으로는 부작용이 없다는 사실이다. '마시는 함초'는 함초와 식물에서 채취한 식이섬유 등 자연의 재료를 있는 그대로 가공한 자연식품이기 때문이다.

유한바이오텍 관계자는 "'마시는함초'는 복용 후 한 달 이내에 효과가 없을 시에는 100% 환불을 보장하는데 평균 불만율 0.01% 의 자신감이 그 이유"라며 "이 제품은 변비도 해결하고 동시에 다이어트와 피부관리까지 해주는 여성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함초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유한바이오텍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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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9 19:20 SNP뷰티아카데미

지나치면 화장품도 독?

코스메틱 강국이라는 칭호답게 우리 나라 여자들의 화장품 사랑은 유별나다. 유럽 여성에 비해 세배 이상 많은 기초제품을 사용 할 뿐 더러, 세계적인 테스트마켓으로 떠오른 지 오래. 하지만 세월을 거스르는 피부에 대한 여자들의 열망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화장품을 과도하게 바르면 피부자생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파라벤 등 각종 유해 성분에 노출되는 횟수가 늘어나 피부건강에도 좋지 않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올바른 화장품 다이어트.



대한민국 여자들의 화장품 사용량은 유럽의 3배

스킨-로션-보습크림- 에센스-아이크림-자외선 차단제-비비크림-파우더-립글로스… 피부가 답답하거나 끈적이는 걸 싫어해 평소 화장을 별로 하지 않는 김은정(35)씨. 하지만 최근 아침 세안 뒤 사용하는 화장품을 헤아려 보고 깜짝 놀랐다. 색조 화장을 하지 않아도 8~9개는 바르는 것. 실제로 우리 나라 여자들의 화장품 사용량은 적지 않은 편이다. 아이소이 화장품이 진민대표는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우리 나라 여성은 하루에 9개, 유럽 여성은 2~3개를 바른다”며 “통상적으로 우리 나라가 유럽에 비해 세배정도 많이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자는 낮에 12.9개, 밤에 6.47개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걸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0년 화장품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산업 시장 규모는 52억 달러로 세계시장 12위에 달한다. 성장률도 세계 화장품시장 1, 2위를 다투는 미국(0.4%), 일본(2.0%)보다 높은 4.6%다. 게다가 한국여성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우리 나라는 화장품 업계에서 세계적인 테스트마켓으로 손꼽힌지 오래다. ‘한국시장에서 신제품을 미리 시험해 보면.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는 말이 정설로 여겨질 정도라고.
피부자생력 저하, 유해성분 중첩 우려 있어

하지만 전문가들은 “화장품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피부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한다.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을 집필한 구희연씨는 “화장품을 무분별하게 바르면 피부 자생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부는 화장품보다 훨씬 똑똑한 기관입니다. 화장품의 과잉공급은 피부조절 능력을 떨어뜨려 피지를 과도하게 만들거나, 피지 생성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오히려 값비싼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피부를 번들거리거나 건조하게 만드는 셈이죠.” 피부흡수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피부과 이준영 교수는“보습제를 무조건 많이 바른다고 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보습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며 “오히려 유분이 많은 제품을 과도하게 쓰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화장품으로 인해 모공이 막히면 모낭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여드름으로 오인하기 쉬운 모낭염은 세균감염 등으로 모공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파라벤, 인공향료, 인공색소 등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성분의 중복 흡수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진민대표는 “각각의 제품에는 화장품 법 상 적정 수준의 합성 성분이 들어가지만, 이 성분들이 중첩되면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점성과 탄성에 차이가 있을 뿐 동일 제품?!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화장품의 적정 사용량을 지킬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우선 명칭만 다를 뿐 기능이 동일한 제품을 쓰는 건 아닌지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아스트린젠트, 프레셔너, 클래리파잉등 알쏭달쏭한 이름에 현혹돼 피부를 혹사하는 건 아닌지 따져보라는 것. 화장품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기초제품부터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색조 화장품과 달리 기초화장품은 씻어내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 할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작용 사례가 나타난 화장품 중 기초제품이 43.8%에 달했다. 이는 2008년 1월부터 8월까지 한국소비자위원해 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화장품 부작용관련 피해사례 178건을 조사한 결과다.

구희연씨는 “점성과 탄성만 차이가 있는 동일한 제품을 중복해서 바를 필요는 없다”며 “기초화장품은 클렌징, 화장수, 크림, 자외선 차단제 등 크게 4 종류로 구분해 한 개씩만 사용하라”고 말했다. 그동안 공식처럼 여겨온 ‘스킨-로션- 에센스-크림’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뜻. “스킨, 토너, 아스트린젠트, 프레셔너, 클래리파잉 로션 등은 모두 화장수의 일종입니다. 화장수는 피부에 남은 이물질을 닦아내는 용도로 사용하는 게 적절해요. 로션, 에센스, 세럼 등은 점도에 차이가 있을 뿐 기능과 내용물이 비슷해 크림으로 봐도 무방하죠. 건조한 피부라면 크림 타입을, 지성이라면 에센스를 바르면 됩니다.”

클렌징은 진한 색조 화장을 했다면 수성제품과 유성제품을 사용해 두 번 씻는다. 평소에는 수성제품만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구희연씨는 말했다. 색조 화장을 하지 않은 아침에는 물이나 비누 세안만 해도 괜찮다. 자외선 차단제는 빼놓지 않고 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노화를 유발할 수 있으니 꼼꼼히 바르는 게 좋다. 일상생활용으로는 SPF 15가 적당하며,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택하는 게 현명하다. 하지만 피부건강을 위한 자외선 차단을 화장품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 선글라스, 모자, 양산 등 보조적인 수단도 함께 사용하라는 것. 이준영 교수는 “화장품은 기본적으로 미용이 목적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기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회사마다 내세우는 각종 기능성 물질이 제품에 들어 있지만, 의약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알쏭달쏭 화장품 제대로 알기
화장품 명칭, 왜 이렇게 다양할까?
부스터, 프레셔너, 프라이머 등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화장품들. 하지만 화장품법상 분류하는 화장품 명칭과 다른 경우가 태반이다. 식품의 약품안전청 화장품연구팀 최명신연구관은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은 안전성에 문제만 없으면 사후관리가 원칙”이라며 “화장품법상 구분되는 화장품 명칭과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 사이에 차이가 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라고 설명했다. 빠르게 변하는 화장품시장의 속도를 반영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뜻 .

‘눈가 피부=아이크림’공식은 그만
구희연씨는 “눈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 반드시 아이크림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눈가를 비비거나 물리적 자극을 적게 하고, 항상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게 관건 “. 눈가가 수용할 수 있는 화장품의 양은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때문에 아이크림을 과도하게 바르면 오히려 눈가에 비립종이 생기는 등 영양과잉에 따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사람과 함께 화장품 사용은 금물
되도록 화장품은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아이메이크업처럼 눈 관련 제품들은 더 조심해야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쓰거나 바꿔 쓰면 세균이 눈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 화장품 가게에서 샘플제품을 사용할 때도 반드시 면봉이나 일회용품으로 테스트할 것.

도움말 이진민 대표(아이소이화장품)·구희연(<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지은이)이준영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피부과)·최명신연구관(식품의약품안전청 화장품연구팀)·한국소비자원 LIVING (2011년 09월   539호)

ⓒ www.miznaeil.com / 취재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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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뉴스에 풍자와 해학을 곁들인 '낙서 드로잉'으로 유명한 작가 댄 퍼잡스키(Dan Perjovschi.50)의 국내 첫 개인전이 열린다.

퍼잡스키는 인터렉티브 캠페인 광고 회사 모그인터렉티브가 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9일부터 평창동 토탈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더 뉴스 애프터 더 뉴스(The News After The News)'전을 준비하기 위해 21일 방한했다.

루마니아 시비우에서 태어난 그는 10세 무렵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여 12년간 사회주의 리얼리즘 작가 훈련을 받았고 미대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1989년 루마니아 공산주의 붕괴로 독재자 니콜라이 차우셰스쿠가 처형된 뒤 루마니아 현대미술을 알리는데 앞장서왔다.

또 1991년 부쿠레슈티의 반정부 신문 '22'에 정치 일러스트레이션을 기고하며 아트 디렉터로 활동했고 2006년 런던 테이트모던과 2007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 등에서 개인전을 갖기도 했다.

그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정세 및 경제 상황뿐 아니라 전시 공간과 사람들에 얽힌 이야기나 일상에서 포착한 순간, 다양한 경험들까지 모두 작업에 녹여낸다.

언제나 전시장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고 그런 과정까지도 작품 일부라고 여기는 그는 26일 저녁 연합뉴스와의 인터뷰 전까지도 펜 한 자루를 들고 미술관 벽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저는 전시장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모든 것을 직접 그립니다. 록커가 음악으로 공연을 하듯 드로잉으로 공연을 하는 작가죠. 그러고 보니 2004년부터 지금까지 '월드 투어'를 하는 셈이네요. (웃음)"

그가 펼쳐보인 두툼한 까만색 공책 안에는 전시장 벽에 그릴 작품을 구상하면서 그린 드로잉과 한국에서의 일상과 경험들이 익살스런 그림체로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미술관 관계자들과 삼겹살을 구워 먹다 실수로 고추를 먹고 진땀을 흘렸던 때나 쌈밥 집 좌식 테이블에서 식사하다 다리에 쥐가 난 일 등 공책에 담긴 드로잉들은 다시 전시장 벽 한 면에 자리를 잡았다.

언뜻 보면 그의 드로잉은 아이들이 벽에 그려놓은 낙서처럼 단순하지만, 그 안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이 숨어 있다.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의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타워 크레인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사례는 크레인 아래에 '우리(we)', 위에는 '그녀(she)'라는 단어들이 적힌 드로잉으로 다시 태어났다.

"제 드로잉의 내용 자체가 단순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하나는 단순해 보여도 벽면 곳곳의 드로잉들을 모아보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그는 "관객에게 정보를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막혔던 곳을 탁 쳐주고 원래 알고 있던 것을 일깨워주려는 것"이라며 "관객의 지식의 크기 만큼 내 드로잉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ㆍ사회ㆍ문화예술 등 복잡한 주제를 단순한 드로잉으로 표현한 이유에 대해서는 "드로잉은 나에게 자유를 의미한다. 드로잉만으로도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표현하고 있으며 내게 이보다 더 좋은 수단은 없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려운 문제를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드로잉이라는 언어로 풀어줘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루마니아에는 나를 '루마니아의 망신'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웃었다.

전시는 12월4일까지. ☎02-379-3994.

저작권자(c)연합뉴스 /
박인영 기자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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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여행의 기술> 등 소설과 에세이로 유명한 스위스 출신 작가이자 철학자 알랭 드 보통(42)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열 번째 신작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의 출간에 맞춰 방한한 보통은 27일 서울 태평로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수년간 저의 독자들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드디어 한국에 와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보통은 이번 신작에서 무신론자로서의 자신의 ‘신념’을 유지하면서 종교의 유용함을 취하는 ‘동도서기’식의 실용적 종교론을 담아냈다. 그는 “종교의 초자연적 현상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종교란 다시 한번 돌아볼 가치가 있는 유용함이 많다”고 말했다.

- 한국에 대한 인상을 듣고 싶다.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다. 저는 사실 단순한 사람이라 한국분들이 제 책을 읽고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자 즉시 ‘절친’으로 여겼다.”

- 한국 관련 책이나 영화, 드라마를 본 적이 있나.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를 읽었다. 전 세계 많은 독자들처럼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 사회를 문학만이 아니라 역사·사회학적으로 접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한국 영화를 포함해 어떤 영화도 5년 동안 보지 못했다.

- 왜 한국서 책을 먼저 출판했는가.

“이건 출판사와 독자들 때문이다. 책이 완성되자 한국에서 먼저 접촉해와 영어권에서 출판되기 5개월 전에 한국에서 출판할 수 있었다.”

- 무신론적 가족이라는 배경이 책을 쓴 계기였나.

“우리 집에서 종교는 우스꽝스러운 조롱의 대상이었고 신을 믿으면 바보라고 여겨졌다. 지성인이라면 과학을 신봉해야 한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성장하니 오히려 우리 집안의 공격적 무신론적 태도가 반지성적이었다고 느꼈다. 저는 물론 아직도 무신론자이지만 종교가 줄 수 있는 게 굉장히 많다는 걸 인정하게 됐다. 종교의 초자연적인 것까지 포용할 수는 없지만 종교가 갖는 교육과 미학적 유용함에 매료되어 이 책을 썼다.”

보통은 오는 29일 서강대에서 강연을 하고, 홍익대 인근에서 열리는 서울와우북페스티벌에서 사인회(10월1일)를 열 예정이다.

ⓒ 경향신문 & 경향닷컴 / 글 주영재·사진 김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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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포함한 세 남녀의 애정과 갈등을 그린 오페라가 무대에 오른다.

국립오페라단은 세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과 갈등을 그린 베르디의 오페라 '가면무도회'를 10월13∼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가면무도회'는 1972년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3세(1746~1792) 암살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 구스타프 3세가 의회와 귀족의 권한을 축소하자 귀족들이 음모를 꾸며 왕을 암살했다.

극작가 오귀스탱 외젠 스크리브가 이 사건을 중심으로 원작을 썼고, 작가 안토니오 솜마가 왕을 포함한 세 남녀의 사랑과 갈등을 넣어 허구적 이야기를 추가해 오페라 대본을 구성했다. 이 작품을 작곡가 베르디가 오페라로 완성했다.

이번 공연은 또한 대구오페라축제의 폐막작으로 선보여지는데, 리카르도 역은 테너 정의근과 김중일, 레나토 역은 바리톤 고성현과 석상근, 아멜리아 역은 소프라노 임세경과 이정아가 맡는다.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지휘는 지난해 한복을 입고 '맥베드'를 지휘했던 마르코 발데리가 맡는다. 서울시합창단과 댄스시어터 까두도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장수동 서울오페라앙상블 대표는 2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거울과 금속 소재를 활용해 모던한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며 "전형적인 이탈리아 멜로 드라마를 현대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 mim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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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중 업무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딴짓은 '뉴스 검색'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19일부터 23일까지 자사 개인회원 1078명을 대상으로 '업무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딴짓이 무엇이냐'는 설문에 10명 중 4 명은 '인터넷 뉴스 보기'(39.2%)라고 답했다.

이어 '동료와 잡담하기'는 19.2%였고 '인터넷 쇼핑'과 '메신저 대화(문자)'가 각각 14.1%를 차지했다. '미니홈피나 블로그, 카페 관리'라고 응답한 이들은 9.0%였으며 기타는 4.4%였다.

가장 싫어하는 동료 유형에 대해선 '게으름과 핑계'(38.5%)를 일삼는 동료와 가장 일하기 싫다고 답했다. 그 뒤를 뒤를 이어 말만 앞서고 행동은 취하지 않는 '언행불일치'는 21.8%였고, 불만만 잔뜩 쌓인 '투덜투덜 유형'이 20.4%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말대꾸하는 사람'과 '아부쟁이'는 각각 10.3%, 9.0%를 차지했다.

싫어하는 상사 유형으로는 '절대 복종형 상사'(33.1%)와 자신의 실수를 결코 인정치 않는 '오만형 상사'(21.8%)가 절반을 넘었고 '우유부단형 상사'와 '기분파'도 각각 14.1%를 차지했고 '칭찬에 인색한 상사'(10.5%)와 '직원 평가시 감정이 개입된 상사'(6.4%)가 그 뒤를 아었다.

ⓒ 경향신문 & 경향닷컴 디지털뉴스팀 손봉석기자
paulsohn@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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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보다 가장 친한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 라이언 아담스 교수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푸는데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보다 단짝 친구와 대화를 하거나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밝혀냈다고 영국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주요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100명의 아이들(10세~12세)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아이들에게 매일 5번씩 학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일기를 쓰도록 했고, 그 때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 기분이 어땠는지도 기록하도록 했다. 또 아이들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측정하기 위해 그 때마다 타액도 함께 채취했다.

실험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이 가장 적게 분비됐던 때는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였고 주위에 친구가 없이 혼자 지낼 때에는 오히려 스트레스 지수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담스 교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지만 어른들도 비슷한 결과를 가져온다”며 “부모, 형제, 학교 친구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비교했을 때 친구의 경우도 아주 친한 친구일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사진= 영국 마리 끌레르 매거진
/kjy1184@fnnews.com 김주연기자


친한 친구가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는 거면.... ㄷㄷㄷ 그리고, 어떻게 어른들도 비슷해!!!
성인이 되면 친구 사이의 묘한 알력, 어쩔 수 없이 형성되는 권력 구조, 배신, 뭐 이딴 것들 때문에 스트레스 지수가 왕창 올라가자나!!! 하긴 본문에 써 있네. '아주 친한 친구'일 경우에 해당된다고. 대체로 친구와 자기 자신을 비교하면서 얻는 상대적 박탈감도 얼마나 심한데!!! 아니 그러함? 또는 어릴 적 친구가 나보다 너무 처지가 좋지 않아도 점점 멀어지게 된단 말이다. 그런 비교가 존재하지 않거나 굳건한 신뢰가 흔들리지 않는 '아주 친한 친구'는 정말 나이가 들 수록 줄어들기 마련이다.
참 이리저리 둘러봐도 우리 누구나 친구'들'은 많지만 '아주 친한 친구'는 언제나 하나 아니면 둘인 것 같다. 아주 친한 친구와 커피 마시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 얘기 저 얘기 속 깊은 얘기까지 죄다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진실한 시간은 참 따뜻하고 기쁘지. 그렇지만 정작 할 얘기는 가슴에 묻어둔채 우리집에 이거 샀네 나 연봉 얼마 올랐네 너 옛날엔 올챙이었는데 지금은 개구리네? 나 아직도 올챙이니까 개구리 되게 사천만 땡겨줘 이런 식으로 대화가 흐르는 친구'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칼날이 숨은 시간은, 집에 돌아올 때 헛헛함만이 감돌 뿐이다.

사람 사이의 좋은 관계란 건 얼마나 순수성이 살아 있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싶다. 순수성이 적은 관계일수록 만남을 파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의 쓸쓸함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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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아가 MBC 새 드라마 '나도 꽃' 대본리딩 현장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지아가 전 남편 서태지와의 분위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지아는 26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 6층 회의실에 모습을 나타냈다. 드라마 '나도 꽃!'의 첫 번째 대본 리딩을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가수 서태지와 이혼공방 과정으로 마음고생이 컸던 탓에 이지아는 수척해진 얼굴이었다.





이날 뿔테 안경과 헌팅캡으로 얼굴을 가린 이지아는 서태지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가 나와 네티즌들을 흥미롭게 했다. 뽀얀 피부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이미지가 서태지와 흡사했다. 서태지 역시 매끄러운 피부로 동안외모를 인정받으며 평소 검은색 뿔테 안경을 즐겨 쓰고 있다.

이지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본 상당 수 네티즌들은 서태지와의 외모를 비교하며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비슷한 생김새에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이지아가 복귀작으로 택한 '나도 꽃!'은 '지고는 못살아' 후속으로 11월 방송된다.

사진=MBC, TV리포트 DB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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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고 첫 발을 바닥에 내딛는 순간, 끔찍한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다.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걸음걸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이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부른다. 주로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바닥에 내디뎠을 때 느껴지는 통증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대부분 발꿈치 안쪽에 통증이 발생한다. 걷지 않으면 통증이 없지만, 움직이면 다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발이 견딜 수 있는 정도의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또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규칙적으로 늘릴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을 반복한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거나 갑자기 걷기 직전에는 다리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여성들은 하이힐로 발에 무리가는 것을 피하고 충격 흡수가 잘 되는 신발을 신는다.

족저근막염은 잘못된 운동이나 과도한 운동량, 잘못된 신발 착용 등의 이유로 유발된다.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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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조각가 영국의 안소니 카로(87·사진) 작품전이 10월30일까지 서울 삼청로 국제갤러리에서 마련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조각품과 부조 시리즈 등 17점은 1999년 이후 제작된 근작이다. 특히 강철로 만든 2005년작 'South Passage', 2006년부터 2007년에 걸쳐 만들어진 'Star Passage'는 각각 3~5t 규모의 대작이어서 작품을 두 부분으로 분리해 국제갤러리 전시장에 들여왔다고 한다.

조각으로 공간을 드로잉하고 조각 자체를 건축물처럼 창작하며 자신의 조각 브랜드를 만들어 온 카로는 전시 장소가 하나의 콘셉트로 이뤄진 미학적 공간이 되길 원했다. 일정한 틀이나 형식을 보여주지 않는 점이 카로 작품의 특징이듯, 그의 작품은 추상조각이 선사하는 역동성과 다양한 상상력을 담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했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그는 로열아카데미에 입학 후 헨리 무어(1898~1986)의 조수로 2년간 작업하며 인체에 관심을 가졌다. 1959년 두 달 동안 미국에서 현대회화를 접한 후부터 철제를 짜맞추어 채색하는 추상적 작품을 시작했다. 60년대 초반에 영국의 프라이머리 스트럭처(Primary Structure·최소한의 구조) 예술의 1인자가 됐다.


'Relief- Piece- Foxtrot'


돌·나무·점토 등 고전적인 조각재료를 탈피하고 사기와 강철, 산업재료 등 다양한 물질의 조형적 작업에 심취한 그는 64년부터 30년 동안 매년 뉴욕 안드레 에머리히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뉴욕현대미술관, 도쿄현대미술관, 런던 테이트미술관 등의 작품전을 통해 세계 조각 발전의 방향을 주도해왔다. 최근에는 작품 활동 50주년을 기념한 전시가 지난 4월26일부터 10월30일까지 뉴욕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국 국제갤러리에선 1994년, 98년에 이어 세번째 여는 개인전이다. (02)735-8449

ⓒ 경향신문 & 경향닷컴 / 유인화 선임기자 rhe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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