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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끼리는 외모부터 말투까지 서로 닮아간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런데 특히 이미 언어습관이 닮아 있는 두 사람의 경우 연인이 될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모나 성격뿐 아니라 ‘언어습관이 비슷하면 로맨스 확률도 높다’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미 텍사스 대학 심리학과 제임스 펜베이커 교수팀은 노스웨스턴 대학교 캠퍼스에서 남녀 187명을 모집해 ‘스피드 데이트’를 진행했다. 약 4분의 시간을 주고 상대방과 전공, 취미 등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도록 한 뒤 데이트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이들 커플들의 대화를 ‘언어구사조합(Language Style MatchingㆍLSM)’로 분석했다. LSM은 개인의 언어구사에서 ‘나(I)ㆍ 너(You)’ 등의 인칭대명사와 관사(aㆍthe), 전치사, 접속사 등의 횟수와 사용방식 등을 분석해 타인과 언어사용이 얼마나 흡사한지를 비교하는 분석도구다.

그 결과 LSM이 높은 커플, 즉 서로 언어구사습관이 비슷한 커플일수록 데이트를 원하는 비율이 최대 세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LSM이 77%인 커플의 경우 “어디서 왔니?”란 질문에 “난 아이오와에서 왔어”, “난 뉴저지에서 왔어”라고 차례로 대답했고 이들은 이후 계속 데이트를 원했다.





그러나 LSM이 54%로 나온 커플은 달랐다. 이들은 “어디서 왔니?”란 같은 질문에 “코네티컷… 넌 어딘데?”, “음…그렇구나” 식으로 언어구사 습관이 달랐고 스피드 데이트 이후 서로에게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LSM이 하위 50% 이하인 커플들의 절반은 스피드 데이트 이후 3개월 안에 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펜베이커 박사는 “우리가 사용하는 의미심장한 언어들이 꼭 긴 것은 아니다”라면서 “인칭대명사나 관사처럼 가장 짧고 금방 잊혀지는 것들이 가장 많은 정보를 담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연구진은 유명한 커플의 편지를 분석해 같은 결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미국의 천재시인 실비아 플라스와 영국 시인 테드 휴즈 부부의 경우 갈등이 불거진 시점부터 서로 언어구사습관과 필체의 유사성이 점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LSM이 높아도 사이가 좋지 않을 수 있다.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 로지 오도넬과 동료인 엘리자베스 헤셀벡의 경우 논쟁을 벌일 때조차 “넌 내 말을 이해 못하고 있어”란 상대의 말에 “난 네 말을 이해하고 있어”라고 받아치는 식으로 놀라운 유사성을 보였으나 둘 사이는 좋지 않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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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겨울 찬바람이 불면 상당수 40대 이상 남성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한다. 기온이 떨어져 땀 배출이 줄고 소변이 자주 마려워지면서 전립선과 방광 수축에 따른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성 질환의 하나인 전립선비대증은 성인 남성의 약 4분의 1이 경험하고 40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대표적인 남성 질환이다. 노화 과정과 관계된 여러 체내인자와 남성 호르몬이 중요한 원인으로 여겨지며 연령이 증가하면서 점차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반적인 유병률이 40대 40%, 50대 50%, 60대 60%로 최근 들어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진료환자는 2002년 21만7077명에서 2009년 69만6890명으로 3.2배 늘었다. 이중 60대가 23만6531명(34.0%)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8만887명(26.0%), 50대 16만1284명(23.1%) 순이었다.

◇50대 남성 95% 자신의 전립선 상태 몰라= 문제는 40대 이상 성인남성의 전립선비대증이 크게 증가함에도 질환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다. 정문기 부산의대 교수(대한비뇨기과학회 회장)는 “우리나라 남성들의 전립선에 대한 인식과 관심은 지나칠 정도로 낮다”며 “잠깐의 무관심이 장년, 노년기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전립선비대증을 자연스러운 노화증상으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비뇨기과학회가 전립선비대증 인식 개선을 위해 실시중인 ‘블루애플 캠페인’의 질환 인식도 조사 결과 50대 이상 남성 500명 중 정상 전립선 크기를 모르는 비율이 92.8%, 자신의 전립선 크기에 대해 모른다는 응답도 95%에 달해 50대 이상 남성 10명 중 9명 이상이 정상 전립선 크기와 자신의 전립선 상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또 정서적인 만족도와 성생활 만족도 저하, 일상생활의 불편함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이에 따른 우울증을 동반한다는 점도 큰 문제다. 비뇨기과학회가 5대 도시 40대 남성을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유병률과 삶의 질 관계를 조사한 결과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정상인보다 3.8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교수(대한비뇨기과학회 홍보이사)는 “40대의 경우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우울증 동반 비율과 업무활동 지장 비율이 일반인보다 높았다”며 “남성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조기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50대 이후 자신의 전립선 크기 꼭 기억해야= 남성의 전립선은 20대 전후에 정상 크기인 20g까지 성장하고 이후부터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립선비대증은 예방이 불가능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이 커지게 되면 배뇨지연, 불완전배뇨 등의 폐색성 증상과 빈뇨(頻尿), 야뇨(夜尿), 배뇨통 등의 자극성 증상 등이 나타난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은 지속적인 폐색에 의해 만성 요폐(尿閉)가 유발되고 심하면 방광이 과팽창 돼 방광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또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할 경우 요독증(尿毒症)은 물론 심한 경우 신부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해 약물치료와 수술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은 ▲50세 이상의 남자로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가 7점 이하(하부요로증상) ▲전립선 크기가 20g 이상 ▲소변줄기의 요속이 15m/sec 이하 ▲야간뇨 1회 이상 등에서 3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경우에 진단된다. 진단을 위한 필수검사로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와 소변검사 등이 있으며 권장검사로는 요속측정과 잔뇨측정, 전립선초음파 검사 등이 있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과 치료다. 이규성 교수는 “50대부터 비뇨기과 검진을 통해 전립선 크기와 상태를 정확하게 검진하고 관리해야 증상 악화로 인한 요로폐쇄 증상과 같은 배뇨장애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서 “50대부터는 자신의 전립선 크기와 상태에 대해 반드시 정기적인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으로 구분된다. 초기에는 알파차단제,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등의 약물치료가 대부분이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나 악화됐다면 경요도전립선절제술, 경요도전립선절개술(TUIP), 개복하 전립선적출술 등의 수술치료가 시행된다. 특히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비침습적 수술법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대표적인 방법으로 홀렙수술이 있다.

국민일보 / 송병기 쿠기건강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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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알레르기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낮춰 집안에 집먼지진드기 번식을 막아야 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알레르기비염에 시달리는 환자수도 늘고 있다.

알레르기비염 질환은 3∼5월과 9∼10월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연령별로는 20세 미만이 전체 알레르기 비염 진료 인원의 약 34%에 달한다.

봄·가을에는 알레르기비염의 원인인 꽃가루가 많이 발생하고, 겨울에는 집먼지진드기 등 코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 물질이 집안에 생기기 쉬워 환자가 늘어난다.

20세 미만 환자가 많은 것은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에 대한 감수성이 높고, 학교 등 집단생활이 많아 원인물질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알레르기비염 치료제로는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등이 있으며 증상에 따라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

스테로이드제는 알레르기비염의 증상 조절에 효과가 좋다. 다만 투여 후 12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5∼14일 최대 효과를 보인다.

몸 안에서 히스타민이 많이 분비되면서
면역반응에 의해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면 재채기, 콧물 등에 효과적이다.

류코트리엔은 염증반응에 관여해 히스타민처럼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일으키는 물질로, 이를 억제하는 류코트리엔 조절제를 사용하면 코막힘 등 증상이 개선된다.

꽃가루에 의해 나타나는 알레르기비염은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므로 봄·
가을철, 특히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 5∼10시에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집먼지진드기가 습하고 따뜻하며
먼지가 많은 곳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베개·이불 등의 침구류를 자주 세척하고, 집안 습도를 낮게 유지해 번식을 막아야 한다.

애완동물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이나 소변, 타액 등도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은 자주 목욕시켜 청결을 유지하고, 애완동물 소변 등은 즉시 청소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알레르기비염이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코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질환을 판단하거나 치료제를 먹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알레르기비염의 치료방법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알레르기비염 이해하기'
리플릿을 제작해 31일부터 제공한다.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su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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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말 못할 고민이 있다. 그리고 한번 걸리면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피부과를 가야할지 비뇨기과를 가야할지 수치심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0년 넘게 긁어서 피가 나고 딱지가 생기고 반복된다.

남성 사타구니 습진은 세균에 감염되어 있기 때문이다. 봄, 가을, 겨울로 이어지는 요즘 날씨에 특히 더 심해진다. 방치할 경우 사타구니 전체가 시커멓게 번진다.

남성의 신체를 잘 알면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선수가 모델로 자청하면서 불티나게 팔린 팬티가 그 주인공이다. 강선수는 포수의 포지션을 정규리그 133경기를 뛰는 동안 다른 포지션과 다르게 쪼그려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 왠만한 속옷은 한번 입고 버릴 정도.


하지만 이 속옷은 20번 이상 입는다. 팬티속에 남다른 특허기술이 숨어있기 때문. '죽어도(?)세워주는 기능성 팬티 라쉬반'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뽑은 100% 유기농 식물성 천연섬유 ‘텐셀’과 땀 3D 인체공학 특허기술이 결합해 놀라운 위생 효과와 남성능력 유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속옷의 경우 음경이 안쪽 허벅지와 별도 공간 없이 한 데 모여 있도록 된 구조라 일상생활 중 서로 밀착해 맞부딪치면서 금새 땀이 찬다. 이러면 음낭 부위에 냄새, 가려움, 부인병 등을 유발하는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습진이 유발된다.

반면 라쉬반은 21세기 꿈의 섬유로 불리는 텐셀 원단의 뛰어난 통기성과 땀 등 분비물 흡수력으로 세균이 증식하는 환경을 차단한다. 텐셀 섬유는 표면이 울이나 면보다 매끈해 사타구니와 음낭 같은 민감한 피부에 더욱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뿐만 아니라 음경은 위로, 음낭은 아래로 확실하게 분리되도록 설계돼 세균 감염에 분리되고 축축한 느낌이 없다. 음낭을 압박감 없이 받쳐주므로 중년 이후 정력감퇴의 한 원인이 되는 고환 쳐짐 현상도 보정해 준다. 또 음경이 아래로 위치하면 전립선의 원인이 되므로 이 부분도 해결해 준다.

텐셀 소재는 순식물성 섬유라 열에 약하므로 삶아 빨지 말고 손세탁이나 세탁기로 빨면 된다. 라쉬반의 가격은 각기 다른 디자인 3종 패키지는 6만 9900원, 4종 패키지는 7만 9900원에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각, 사각, 롱드로즈까지 3가지 모델로 나눠져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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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남자들은 발기가 잘 안되면 오로지 이 사실에 빠져 성(性)적인 고민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발기가 잘 안되는 것은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체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쑤저우 대학교 연구팀은 과거 이뤄졌던 12건의 연구를 다시 분석하는 방식으로 발기부전과 심장병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대상자들은 약 3만 7000명이었다.

그 결과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남성 가운데 약 48%가 관상동맥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등 심장과 관련 있는 질병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사망 확률은 정상적으로 성관계를 유지하는 이들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발기는 음경해면체에 피가 모여 들면서 음경이 커지는 현상이다. 그런데 이 발기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은 심장에서부터 흘러나오는 피가 심장 근처에서 뭔가에 막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 때문에 발기가 잘 되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심장의 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견해다. 의학적으로는 발기가 잘 되지 않는 상태가 약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발기부전이라는 진단을 내린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충분히 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생선과 콩, 올리브유 등으로 식단을 꾸린 지중해식 다이어트를 할 경우 이 같은 발기부전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스타틴(statin) 등을 복용해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식생활 및 생활 습관을 바꾸거나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는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심장병뿐 아니라 발기불능 현상도 함께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심장학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14일 보도했다.


ⓒ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이완배 기자 (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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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이 시원하게 뚫린 화장실에서 칼을 찬 무사가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보고 있다.

화장실 밖에는 하급 무사와 수행원 복장을 한 세 명이 코를 틀어막고 앉아 기다리고 있다.

일본 막부 말기인 1834년, 목판화가인 가쓰시카 호쿠사이가 그린 베스트셀러 그림책 '호쿠사이 만화' 12편에 수록된 그림 '뒷간'이다.

당시 집권적 지배체제인 막번(幕藩) 체제 최고 윗자리에 있는 상급 무사도 농민이나 상공급과 다를 바 없다는, 모두가 같은 인간이라는 관점에서 무사계급을 풍자하고 있는 그림이다.






일본의 만화가 시미즈 이사오가 엮은 '풍자만화로 보는 근대 일본'(소명출판 펴냄)은 이렇게 막부 말기부터 쇼와 전후기(1945-1989)까지의 일본 근대사를 당시의 대표적인 풍자만화 100편으로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시대별 주요 사건을 테마로 하는 풍자만화를 통해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사람들이 각 시대의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일본인의 감성과 비판적인 시선을 들여다본다.

'뒷간'을 그렸을 당시 74살이던 가쓰시카 호쿠사이는 풍자화 시대를 개척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상급 무사를 희화화한 이 그림은 물가 상승과 기근, 농민 봉기로 막번 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한 시절이었기에 가능한 그림이었다.

비슷한 시기 우타가와 요시토라가 그린 '익살꾼 무사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위한 떡'은
오다 노부나가가 쌀을 찧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빚은 반죽으로 만든 떡을 도쿠가와가 편하게 앉아서 먹고 있는 그림이다.

당시 떠돌던 "오다가 찧고 히데요시가 빚은 천하의 떡,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서 먹는 것은 도쿠가와"라는 강렬한 시를 비주얼화한 것으로, 고생은 선조들이 하고 도쿠가와가 그 득을 혼자서 독차지했다고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이 그림으로 우타가와 요시토라는 그림 원판을 모두 소각당하고 50일간 쇠고랑을 차는 처벌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메이지 시대 후기인 1909년 11월 오사카 곳케이신문에는 '여자를 좋아하는 자의 최후'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풍자화가 실렸다.

같은 해 10월 26일 만주의 하얼빈역에서 안중근에 의해 사살된
이토 히로부미를 가리킨 것이다.

"이토의 사생활의 배후에는 늘 여성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이 풍자화의 테마로 자주 다루어졌다. 그래도 죽은 자를 채찍질하는 듯한 이와 같은 풍자화가 그려진 것은 왜일까? 그것은 그가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에게도 원망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133쪽)

시즈미 이사오는 "만화는 대중을 상대로 하는 것으로 '웃음'이라고 하는 대중의 공감을 통해 대중을 납득시키는 것"이라며 "그런 만큼 그 시대에 현저하게 나타나 있는 '시대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장영순 옮김. 344쪽. 1만8천원.

(c) 연합뉴스 /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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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가 예일대 미술대학 홈페이지 배경화면을 장식했다.


31일 미국 예일대학교 미술대학은 홈페이지에 소녀시대의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내걸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대 홈페이지 배경화면은 소녀시대의 ‘Gee(지)’의 뮤직비디오 스틸 사진으로 멤버 9명이 무릎을 세운 채 V자를 그리는 동작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은 예일대 관계자 중 소녀시대 팬이 직접 홈페이지를 꾸민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소녀시대 인기가 폭발적이라는 것을 인증케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일대도 지금은 소녀시대?”, “소녀시대의 인기가 장난 아니구나”, “예일대 홈페이지에 소녀시대가.. 자랑스럽다”, “소녀시대의 인지도가 이 정도 일 줄은”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녀시대는 3집 음반 타이틀 곡 ‘더 보이즈(The Boys)’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음원, 음반, TV 음악프로그램까지 각종 주간 음악차트 1위를 싹쓸이하며 소녀시대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 파이낸셜뉴스 /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손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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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회사 회식장소. 음주 전 우유로 위를 보호해야 한다는 이 대리와 회식 후 마시면 된다는 최 과장. 상대적으로 가장 최근에 학교에 다녔다는 이유로 판결을 내야 하는 신입사원 김씨. 직속 선배 이 대리 편을 들자니 최 과장이 무섭고 최 과장 손을 들자니 당장 내일이 두렵다. 애매한 것들을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이 필요하다. 음주 전 우유, 마셔야 할까 말아야 할까.

달걀과 함께 완전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우유. 최근에는 대장암·당뇨병·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오는 등 그 진가를 더해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음주 전후 우유를 언제 마셔야 할지, 찬 우유와 뜨거운 우유 중 어느 것이 좋을지 등을 몰라 우유의 장점을 알면서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건강하게 우유 마시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음주 전 우유 섭취로 속 보호?= 술 마시기 전 우유를 마시는 것이 전혀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다만 우유의 효과가 발휘되는 곳이 위(胃)가 아니라 간(肝)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간은 알코올의 독성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여기에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이 필요한데 이런 성분이 부족하면 간의 알코올 분해 작용이 더뎌져 훨씬 빨리 취할 수 있다. 우유는 이런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간의 해독작용 증진에 도움이 된다. 강한 산성의 위액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주는 효과도 있지만 폭주로부터 위장을 직접적으로 보호하진 못한다.

당뇨병환자에게 우유가 좋지 않다는 속설도 증명된 바 없다. 오히려 우유 속의 당은 다른 당류보다 느리게 흡수되기 때문에 혈당치의 곡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된다. 당뇨병환자는 우유를 하루에 500㎖ 섭취하되 탈지분유 등 저칼로리 유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우유가 두유보다 고영양?= 우유와 두유의 결정적인 차이는 동물성과 식물성이라는 점이다. 주요 영양소인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과 열량은 큰 차이가 없지만 함유하고 있는 영양성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우유는 필수 아미노산의 조성이 좋고 비타민 A B C 등이 풍부하며 칼슘과 인의 비율이 10:9정도로 흡수율이 좋은 편이지만 철분의 비율이 적고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두유는 필수 아미노산의 비율이 우유만큼 높지 않지만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고 철분의 함량이 높다. 두 가지 중 어떤 것이 더 좋다고 정의할 수 없지만 하루 세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서 우유와 두유는 간식으로 적당히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우유는 아침에 마셔야 좋다?= 그렇지 않다. 우유는 아침 점심 저녁 언제나 마셔도 좋다. 특히 밤에 마시면 잠자는 동안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우리 몸의 피에는 일정 농도의 칼슘이 포함돼 있어 근육수축이나 신경전달 등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작용을 한다. 식사를 하지 않고 수면을 취하면 혈액 속의 칼슘농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우리 몸은 미량이지만 뼈의 칼슘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 농도를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칼슘부족이 염려되는 사람은 잠자기 전에 우유를 한 잔 마시는 게 좋다.

우유를 효과적으로 마시려면 같이 먹는 음식 또한 주의해야 한다. 우유에 설탕을 넣으면 비타민 B1이 손실된다. 인체 내에서 산으로 분해된 설탕이 우유의 칼슘성분과 중화돼 칼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초콜릿은 우유와 함께 먹으면 몸의 혈청 콜레스테롤을 높여 성인병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황환식 한양대병원 교수(가정의학과)는 “우유는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 성분의 산성식품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식욕부진이나 구토, 변비, 피로가 쉽게 올 수 있다”며 “특히 하루에 2ℓ 이상 먹으면 뼈가 잘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 조규봉 쿠키건강 기자 ckb@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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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사람들 손에도 아이스 음료 대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가 인기다. 아침을 깨우기 위해, 오후 나른함을 물리치기 위해, 허전한 속을 달래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찾게 되는 음료, 몸에도 좋으면 더 좋지 않을까. 미 영양학회 데비 보베 대변인은 “심장에 해가 없는 음료도 있지만 거기에 크림, 설탕 등의 향을 첨가할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면서 “무심코 마시는 음료가 칼로리 폭탄인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미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보베 박사의 도움을 받아 몸에 좋은 가을 차 5선을 추천했다.

가장 먼저 꼽힌 가을 건강음료는 녹차다. 발효되지 않은 찻잎을 우려내는 녹차에는 폴리페놀이라 불리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메릴랜드 의대 병원에 따르면, 하루 녹차를 세 잔 마실 경우 심장마비 위험이 11% 감소되며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도 올라간다. 이밖에 최근 녹차가 방광암, 유방암, 직장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통합의학 전문가인 앤드류 웨일 박사는 “많은 연구들에서 녹차가 지방 연소를 돕고 우울증을 완화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얼그레이, 잉글리시브렉퍼스트 등 여러 종류로 마실 수 있는 홍차 역시 녹차와 동일한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활성산소를 막아준다. 미 암예방협회 존 와이스버거 박사는 “녹차와 홍차 모두 담배나 기타 해로운 화학물질로 인한 DNA 손실을 막아준다”면서 “녹차를 주입한 쥐에서 암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2006년엔 홍차를 꾸준히 마실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보베 박사는 “녹차나 홍차 자체는 열량이 없지만 여기에 설탕을 첨가할 경우 열량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은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가을에 더 맛있어지는 음료로는 커피만한 것이 없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커피의 건강 순기능이 최근 밝혀지면서 커피는 더욱 사랑받는 음료가 되고 있다. 하루 커피 6잔을 마실 경우 전립선 암 위험이 낮아지고 하루 다섯 잔 이상을 마실 경우 유방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결과 등이 그것이다. 물론 하루 커피를 두 잔 이상 마실 경우 폐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등 커피의 역기능에 대한 보고도 있으므로 지나치게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보베 박사는 되도록 첨가물 없이 원두커피를 마시고 크림이나 설탕 대신 탈지유나 두유를 첨가하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 추천했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사과발효차도 가을 건강음료로 꼽혔다. 사과발효차는 설탕 등에 통째로 발효시킨 사과를 잘라 거기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음료로 새콤달콤한 풍미가 일품으로 꼽힌다. 보베 박사는 “사과를 통째로 발효시켜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철과 칼륨 등의 무기질도 들어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표적인 겨울음료로 꼽히는 핫초코의 경우 설탕을 넣지 않고 탈지유를 사용하면 초콜릿의 항산화물질과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 등 좋은 영양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 유지현 기자 prodig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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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9 09:29 SNP뷰티아카데미



차고 건조한 날씨로 피부 건조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와 반대로 과도한 피지가 고민인 사람도 많다. 종일 얼굴이 번들대고 화장을 해도 금세 들떠서 불편을 겪는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넓은 모공'.

'화산암' 혹은 '귤껍질'에 비유되는 모공이 넓은 피부는 결이 거칠어 보이고 자주 기름이 생겨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과도한 피지분비로 여드름, 뾰루지 등 각종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워 외모에 민감한 여성에게는 심각한 외모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얼굴에 약 2만 여 개가 분포되어 있는 '모공(毛孔)'은 1차적으로 털이 자라는 구멍을 말한다. 하지만 털 외에도 모근에 위치한 피지선에서 생성된 피지를 배출하는 역할도 함께 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임이석 신사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정상적인 모공의 평균 지름은 약 0.02~0.05mm로 눈으로 보이지 않아요. 그러나 피지분비량이 증가하면서 모공이 늘어지면 귤껍질처럼 도드라진 모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번 넓어진 모공은 웬만한 방법으로는 줄어들지 않아요. 평소 꾸준한 관심과 관리로 모공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에요"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과도하게 발달한 모공은 피부노화와 주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여심(女心)을 더욱 자극한다. 그렇다면 과연 '땀구멍 하나 안 보이는 모공 만들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임 원장의 도움말로 '넓은 모공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모공 속 노폐물 제거

과도한 피지는 외부 오염물질과 결합해 모공 속에 쌓이기 쉽다. 이는 모공 확장의 주된 원인이 되며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한다.

클렌징은 모든 스킨케어의 기본. 미세한 알갱이가 포함된 클렌징 제품을 선택해 아침, 저녁 두 번 정도 얼굴을 마사지 하듯 피지를 녹여낸 후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마무리 세안을 할 때는 찬물로 세안해 활짝 열린 모공을 조여 줘야 한다.

건성피부나 예민한 피부는 오일 타입이나 크림 타입, 지성피부는 젤 타입이나 로션타입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적당하다.

모공을 조여 주는 '율피팩 관리'

밤의 속껍질을 갈아 만든 율피가루는 모공 수축에 좋은 재료이다. 율피 가루에 우유를 섞어 걸쭉하게 만든 후 거즈를 깔고 얼굴 전체에 골고루 펴 바르자. 20~30분 정도 지나면 거즈를 제거하고 물 세안을 해주면 된다.

이 밖에도 흑설탕과 꿀을 1:2 비율로 섞어 바르거나 믹서에 간 토마토, 플레인 요구르트에 오트밀 가루를 섞은 팩도 모공 관리에 효과적이다.

전문 병원을 통한 모공 축소

모공 축소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각종 '레이저 시술'과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 이 두 시술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다.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은 피지선에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 피지선을 파괴한다. 따라서 피부탄력을 회복시켜 넓어진 모공을 수축시키고 모공 확장의 재발을 막는 효과가 있다.

레이저 시술로는 프락셀, co2프락셔널, 타이탄, 제네시스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필링, 비타민 C요법, 메디컬 스킨케어, 바르는 약, 스타룩스, 고주파를 이용한 '스칼렛', 뉴스무스빔 레이저 등 다양한 시술로 모공을 축소 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 김지일 기자 j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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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9 09:05 SNP뷰티아카데미



콧등에 촘촘히 박힌 블랙헤드(black comedones)는 남녀노소 성별을 불문한 고민거리가 된다. 이는 모공 속에 쌓인 피지가 공기와 만나 산화되면서 거뭇거뭇하게 변한 것으로 '흑색면포'라고 부르기도 한다.

블랙헤드는 묵은 각질세포가 모공입구에 단단히 뭉쳐져 있는 형태로 피지선에서 분비된 지질 외에도 세균, 세균의 산물 등이 혼합되어 생성된다. 주로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한 코 주위에 빈번하게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짙고 넓게 발달하는 특징이 있다.

이는 과도한 블랙헤드가 모공 주변의 콜라겐을 밀어내 모공을 확장시키기 때문. 하지만 무작정 손으로 짜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지저분한 블랙헤드를 제거하고자 과도한 힘을 들여 짜다보면 콧등 주위에 모공벽이 손상될 수 있다. 또한 손톱에 서식하던 세균이 모공 속에 침투하여 2차 세균 감염을 유발, 염증이 발생해 각종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그렇다면 마음껏 짤 수도, 무작정 방치할 수도 없는 블랙헤드.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차고 건조한 날씨로 피부가 예민한 가을철에는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블랙헤드를 제거할 때에도 자극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모공을 깨끗하게 가꿀 수 있는 블랙헤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안전하고 확실한 블랙헤드 관리법

Step.1_ 모공열기

가벼운 세안 후 따뜻한 미온수에 코를 담그거나 적셔서 모공을 열어 주자. 흔히 모공을 열려면 스팀타월이나 사우나 등 뜨거운 열을 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이는 오해다. 과도한 열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제가 되어 안면홍조와 같은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Step.2 _ 블랙헤드 제거하기

충분한 시간 물에 불린 콧등을 살펴보면 모공이 열리면서 오돌토돌 올라온 블랙헤드가 도드라져 보일 것이다. 이때 깨끗한 면봉을 양손에 쥐고 살살 콧등을 눌러주면 과도한 힘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블랙헤드를 제거할 수 있다. 면봉 대신 코팩을 사용해도 좋다.

단, 모공이 완전히 열려있지 않은 상태에서 코팩을 하면 블랙헤드를 없애기는 커녕 피부에 자극만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Step.3 _ 마무리(확장된 모공 줄이기)

블랙헤드가 말끔하게 사라졌다면 활짝 열려있던 모공을 꽉 조여 줄 차례다. 이 과정은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완벽하게 블랙헤드를 없앴더라도 모공이 열려있다면 모공 속에 다시 피지가 쌓이고 다시 블랙헤드가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블랙헤드를 제거한 다음에는 차가운 물로 마사지를 하거나 모공수축 제품을 사용하여 열린 모공을 꽉 줄여줘야 한다. 

추가적으로 블랙헤드를 제거한 다음 스킨이나 에센스를 발라주면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꿀, 녹차, 토마토 등을 활용해 천연팩 관리를 해주면 수분과 영양분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블랙헤드는 피지선의 활동에 의해 계속해서 생성되므로 1~2주에 한 번씩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프락셀 레이저, 뉴스무스빔과 같은 레이저 치료와 고바야시절염침 등의 전문 피부과 시술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임이석 신사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 김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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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고 하면 거창하게 들리지만,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하나의 역사를 물려받고 또 살아가면서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간다. 쉽게 말해 '개인사(史)'라고 하는 영역이다.
특히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숙명적으로 마주할 수밖에 없는 부모의 혈통과 성격, 삶의 방식은 자식의 삶에 평생 엄청난 영향을 준다.

영화 '비기너스(Beginners)'는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를 큰 줄기로 하지만 한 사람의 역사와 기억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다. 사랑을 좀처럼 시작(bigin)하지 못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통해 한 사람이 부모의 삶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으며 살게 되는지, 그것을 극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영화는 잔잔하게 보여준다.

2005년 데뷔작 '썸석커'로 호평받았던 마이클 밀스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인 이 영화는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성애자였던 감독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와 감독 자신이 사랑했던 경험을 버무려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올리버(이완 맥그리거)의 아버지 할(크리스토퍼 플러머)은 어머니와 결혼해 40여년을 함께 살았지만, 어머니가 죽은 뒤 75세의 나이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 한다. 자신보다 훨씬 젊은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 할은 열정적으로 사랑을 하고 동성애와 관련된 각종 모임을 주도한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올리버의 마음은 편치가 않다. 어머니의 고독했던 삶이 자꾸 떠오르기 때문.

영화는 아버지가 커밍아웃하는 장면과 올리버의 어린시절 기억 속 슬퍼보이는 어머니의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주며 올리버의 내면을 짐작케 한다. 마음은 정력적이지만 몸이 노쇠해진 아버지는 올리버를 심적으로 계속 힘들게 하다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올리버는 파티에서 우연히 애나(멜라니 로랑)를 만난다. 애나 역시 부모에 대한 일종의 트라우마를 갖고 있으며 어떤 사람이나 장소에 정착하지 못한 채 늘 떠돌아다닌다. 두 사람은 처음부터 서로에게 끌려 사랑에 빠지지만, 올리버는 자신의 부모가 그랬듯 사랑이란 결국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에서 벗어나지 못해 제대로 된 관계를 시작하지 못한다. 애나 역시 관계 맺기에 힘들어하기는 마찬가지.




올리버가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애나를 만나게 되는 것은 시기적으로 선후가 나뉘지만, 영화는 아버지의 말년의 삶과 애나와의 만남을 번갈아 보여주며 올리버가 점차 아버지의 영향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별한 사건은 없지만 인간과 삶을 통찰하는 재치있는 독백과 대사들이 소소한 재미를 준다. 미국 평단으로부터 '제2의 우디 앨런'이라는 평을 받았다는 데 어느 정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할에 이어 올리버가 키우는 개 '아더'의 대사가 자막으로 표현되는 장면은 특히 웃음을 준다.

그래픽 다자이너로 활동했던 감독이 영화 속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는 주인공을 통해 펼쳐놓는 기발한 그림들도 큰 볼거리다. 배우들의 연기도 흠잡을 데 없다. 이완 맥그리거는 더없이 자연스럽고 멜라니 로랑의 미모는 새삼 빛난다.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노장의 내공을 보여준다.

11월 10일 개봉. 상영시간 105분. 15세 이상 관람가.

(c)연합뉴스 /
임미나 기자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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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9 07:15 SNP뷰티아카데미
사람들의 얼굴이 다양한 것처럼 손도 같은 형태가 없다. 가늘고 긴 손을 타고난 사람도 있지만 짧고 뭉뚝한 손도 있기 마련. 짧은 손가락이 갑자기 가늘고 길어질 수는 없지만 꾸준히 케어하면 아름다운 손을 만들 수 있다. 손이 예쁜 사람들의 손 관리 비법과 건강한 손을 위한 마사지법을 소개한다.

◆ 건강한 손을 위한 마사지 테크닉

손 마사지는 예쁜 손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몸의 피로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손가락의 피로를 풀어주어 관절이나 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마사지를 할 때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면 훨씬 효과적이다.




1 손바닥 마사지: 팔뚝에서 손바닥 쪽으로 쓸어내린다. 적당히 힘을 주어 마사지하면 더 좋다.

2 손등 마사지Ⅰ: 손가락 끝에서 손등, 팔꿈치 방향으로 주먹의 관절 부위를 이용해 밀어 올린다.

3 손가락 마사지: 손가락마다 손가락의 앞, 뒤, 옆면을 쓸어내린다. 손가락 관절에 너무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4 손톱 마사지:
큐티클이 있는 손톱의 시작 부위를 누르고 손톱 옆면을 원을 그리듯 누른다.

5 손등 마사지Ⅱ: 손등의 뼈와 뼈 사이를 고랑을 파듯이 손목 쪽으로 밀어 올린다. 시원한 느낌이 들 만큼 힘을 준다.

6 고랑 마사지: 팔꿈치 아래쪽 팔에 있는 2개의 뼈 사이를 눌러 팔꿈치까지 마사지한다.

 

◆ 가늘고 긴 손가락, 날씬한 손바닥을 위한 마사지

가늘고 긴 손가락은 모든 여성의 로망. 아무리 손 피부가 고와도 손가락이 굵으면 그리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손가락 마사지는 가늘고 길어 보이도록 도와주며 관절염을 예방한다. 조금 아프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마사지한다.




1 손가락 찢기: 검지와 중지 사이를 최대한 벌려 10초 동안 유지했다가 풀어주기를 양손 5회씩 반복한다. 손가락 사이사이에 깍지를 끼고 관절을 누르며 잡아당긴다.

2 손가락 뿌리 꼬집기: 손가락 사이사이 부위를 반대편 손가락으로 잡아당긴다. 10초 정도 유지했다가 풀어주고 다시 비비기를 양손 5회씩 반복한다.

3 손가락 관절 자극: 손가락과 손바닥이 닿는 부위를 꼬집는다. 굳은살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4 손가락 관절 늘이기: 손가락 관절 마디마디를 떼었다가 제자리에 다시 놓는다. 뼈와 뼈가 떨어지는 느낌이 나도록 잡아당겼다 놓기를 반복한다.

5 손바닥 마사지: 손바닥 중앙을 아프다고 느껴질 정도로 세게 10초간 누른다. 중앙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려가며 누르고, 손가락에서 손목 쪽으로 쓸어내려 뭉친 곳을 풀어준다.

 

◆ 손이 예쁜 그녀들이 전수하는 스페셜 비법

여러 광고에 등장하는 하얗고 가늘고 긴 손, 어쩜 저렇게 손이 예쁠 수 있을까 감탄하게 하는 모델들도 꾸준한 관리는 기본이란다. TV 화면을 통해 얼굴만큼이나 손이 자주 등장하는 쇼핑 호스트들도 마찬가지. 그녀들이 꾸준히 하고 있는 손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집 안 곳곳에 핸드크림을 최현숙(손 전문 모델)

잡지는 물론 다양한 광고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 모델 최현숙은 유난히 하얗고 긴 아름다운 손가락을 가지고 있다. 손 전체에서 손바닥보다 손가락이 길어 손가락이 더 길고 가늘어 보이는 것. 케이블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성형외과 의사로부터 예쁜 손톱을 가졌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그녀도 손 케어는 필수. 손을 씻을 때마다 수시로 핸드크림을 바르는데, 크림이 눈에 띄지 않으면 바르지 않게 돼 집 안 곳곳에 비치해두고 사용한다. 가방과 차 안에도 오일과 크림은 필수품으로 챙긴다. 잠들기 전에는 항상 큐티클 오일을 바른 뒤 핸드크림과 함께 아이크림을 바르고 잔다. 촬영 때문에 손에 메이크업을 할 때는 얼굴과 똑같이 오일로 클렌징해준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네일숍에서 관리를 받으며 베이스 대신 영양제를 발라 손톱도 건강하게 유지한다. 집에서는
미백 효과가 있는 사과 팩을 하기도 하는데 보습을 위해 언제나 꿀을 넣는다. 예쁜 손을 유지하기 위해 관절을 꺾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다. 손톱 미백을 위해 레몬 물에 손가락을 담그기도 한다.

로션을 바르며 수시로 마사지 주민희(손 전문 모델)

가늘고 긴 손가락을 가지고 있지만 주름이 많고 유독 건조하다는 모델 주민희. 특히 손을 자주 씻기 때문에 더 건조하기도 하다. 핸드크림을 자주 바르는 것은 물론 큐티클 오일과 소프트너도 발라 관리한다. 네일 케어 외에는 따로 관리를 받지 않지만 로션을 바를 때는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바른다. 집에서는 특별한 관리라기보다 바세린이나 오일 성분이 많은 크림을 꿀이나 플레인 요구르트에 섞어 바른 뒤 비닐장갑과 면장갑을 끼고 잠자리에 든다. 손에 털이 많은 편이지만 촬영 콘셉트에 따라 내추럴한 모습이 필요할 때도 있어 제모는 아주 가끔 하는 편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네일 케어를 받으며 큐티클 오일, 손톱 강화제와 영양제는 꾸준히 사용한다.

자기 전에는 집중 보습을 조윤주(현대홈쇼핑 쇼핑 호스트)

손가락 마디가 두껍고 주름도 많은 편이라 손이 그다지 예쁘지는 않지만 꾸준한 관리로 아름답게 가꿔나가고 있는 인기 쇼핑 호스트 조윤주. 불규칙하고 바쁜 생활에 틈틈이 하는 관리가 전부. 하지만 케어할 때는 확실하게 하는 게 그녀의 관리 비법이다. 전문적인 케어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네일숍에 가는 것이 전부. 핸드 마사지를 받고 각질 제거를 하며 가을이나 겨울에는
파라핀 케어를 한다. 핸드 로션을 자주 바르는 것 외에 그녀가 하는 스페셜 케어는 자기 전에 이루어진다. 베이비오일과 쓰다 남은 영양크림, 로션 등을 섞어 듬뿍 바르고 비닐장갑과 면장갑을 끼고 있다가 잠들기 전에 제거한다. 특별한 제품을 사용해도 좋지만 집에 있는 것들을 활용해도 충분한 도움이 된다. 단, 손 세정제는 꼭 사용하며 손 각질 제거는 보디 스크럽제를 이용해 얼굴처럼 케어한다. 손가락이 가늘고 길어 보이게 하는 방법 하나! 네일 케어를 통해 손톱을 길게 기르면 손가락이 조금 더 길어 보인다.

곡물 팩으로 손을 부드럽게 권미란(CJ오쇼핑 쇼핑 호스트)

뷰티 전문 쇼핑 호스트로 맹활약 중인 권미란. 손이 자주 노출되는 뷰티 방송이 잦은 그녀에게 손 케어는 빼놓을 수 없는 자기 관리. 그녀의 케어는 간단하지만 은근히 부지런해야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손 청결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해 항상 두 번 정도 거품 세정을 하는 편이다. 얼굴처럼 꼭 찬물로 헹궈내며 물기는 최대한 빨리 닦아낸다. 그런 다음 미백 기능성 세럼을 바르고 핸드크림으로 마무리한다. 방송 스케줄이 워낙 불규칙해 전문 숍에서 케어를 받기는 힘들어 회사의 네일 케어 전문가에게 큐티클과 손톱 케어를 받고 있다. 시간이 있을 때는 집에서 곡물 팩을 자주 한다. 콩이나 팥 등을 곱게 갈아 얼굴과 함께 바르고 마를 때쯤 미온수로 씻어내면 한결 부드러워진다. 특별한 마사지 비법은 없지만 엄지와 검지 사이를 눌러주거나 피곤할 때 손 중앙을 지그시 눌러 피로를 풀어준다. 또 손가락을 가급적 넓게 펴서 엎드린 채로 양팔을 머리 위로 길게 스트레칭해주면 어깨 라인부터 손가락 끝까지 순환이 잘돼 손 마디마디가 가늘어지는 효과를 준다.
 

진행: 이미라 기자 | 사진: 정민우 | 모델: 김현정 | 네일: 정가영 | 헤어 & 메이크업: W 퓨리피(02-549-6282) | 참고 서적: 예쁜 손발 가꾸기(넥서스북)

(c) (주)서울문화사, 출처: 리빙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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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를 하면 오래 살까?”

최근 출간 된 ‘내몸을 알고 싶다’에서 과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스티븐 주안 박사는 위의 질문에 “스트레스 정도가 낮고 적정 콜레스테롤을 유지하며 배우자와 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졌다”면서 “키스를 하면 이 3가지를 모두 성취할 수 있다”고 답한다.

책에서는 52명의 건강한 성인을 두 집단으로 나누고 한쪽에게는 기분 좋은 키스를 지금보다 더 자주 나누라고 지시하고 다른 집단에는 현재의 키스 습관을 그대로 유지하게 한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6주 후 키스를 더 자주 나눈 집단에서 스트레스 정도, 관계의 만족도, 혈청 내 콜레스테롤 양이 모두 개선 됐음을 볼 수 있었다.

‘내몸을 알고싶다’에서는 이외에도 술을 마시면 몸이 따뜻해진다는 속설이 사실인지, 사람들이 왜 도박을 즐기게 되는지, 입덧이 유해한 음식을 차단하기 위해 하는 것인지 등 우리 몸에 대한 궁금증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전 세계인이 저자인 스티븐 주안 박사에게 직접 보낸 질문들로 구성된 이 책은 최대한 입증된 사실을 정확하게 알려준다.(스티븐 주안/청림출판/1만5000원)

파이낸셜뉴스 / true@fnnews.com 김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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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8 04:41 SNP뷰티아카데미




뽀얗고 매끄럽게… 미드나이트 케어 화장품들.

女 : 수분 손실 많은 밤… 세럼은 ‘물먹은’ 피부 가꾸는 데 도움

피부의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밤새 숙면을 취한 피부가 다음 날 아침 매끄럽고 뽀얀 광채를 자랑하듯, 피부가 스스로 힘을 회복하고 복구하는 밤 시간은 그만큼 피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올가을 각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밤에 바르는 노화방지 제품을 속속 내놓았다. 특히 밤은 낮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화를 유발하는 요소가 적어 손상된 피부의 회복과 재생 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져 효과적인 노화방지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각 브랜드에서 내놓은 밤 전용 기능성 화장품에 대해 알아봤다.

우리가 낮과 밤에 다르게 활동하고 생활하듯 피부세포 역시 시간에 따라 분주히 움직이기도 하고, 쉬기도 한다. 이런 기능을 도와주고 그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화장품도 아침과 밤에 다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외부 공격에 따른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밤 시간에 피부는 콜라겐 생성, 피부막 강화 등 중요한 ‘작업’을 실행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영양분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밤에는 낮보다 수분 손실이 더 크다. 그래서 밤에 얇아진 피부막은 더 많은 영양을 흡수할 수 있다. 잠든 동안 피부 온도가 높아져 화장품 흡수를 도와준다. 깊은 주름과 잔주름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얼굴 근육이 긴장되지 않은 상태가 가장 좋다니 밤만큼 피부 관리에 공들이기 좋은 때가 없다.





피부가 부쩍 건조하다고 느낄 땐 밤 전용 크림을 평소보다 2배 정도 많이 덜어 노화방지 기능성 세럼과 섞은 후 얼굴과 목에 팩처럼 두껍게 발라준다. 이때 얼굴에 뭉친 근육을 풀어주듯 지압해 발라주면 피부 속 독소를 배출하고 피부 전체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피부 톤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밤 전용 화장품 가운데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제품은 세럼이다. 피부에 보약 같은 물질들을 고농축으로 담은 세럼은 한 번만 발라도 다음 날 효과를 볼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라프레리의 ‘쎌루라 하이드레이팅 세럼’(30mL·26만 원)은 이름 그대로 ‘물먹은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우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이후 증발되는 수분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천연 보호막을 통해 수분을 장시간 머금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니 말이다. 아티스트리의 ‘인텐시브 스킨케어 안티링클 퍼밍 씨럼’은 주름 개선 효과를 가진 레티놀이 빛에 취약한 점을 개선해 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숙면 에센스’란 별칭이 생긴 LG생활건강의 ‘숨 시크릿 나이트 트리트먼트’(50mL·13만5000원)는 에센스의 자연 발효성분이 피부에 숙면을 유도해 피부를 회복시켜 주는 발효 에센스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닥터G 디링클 부스터 앰풀 바이 이지에프’(10mL 5개들이·16만9000원)는 나노좀 형태의 물질이 함유돼 잔주름을 집중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보습 효과를 더 주고 싶다면 세럼 위에 크림을 덧발라도 좋다. 세럼은 크림의 흡수 효과를 도와주는 기초공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부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피부가 처지는 게 고민인 40, 50대 여성이라면 교원L&C 한방화장품 ‘고스란히 담을 예’의 ‘효 탄력크림’(50mL·13만 원) 속 백지에서 추출한 물질이 피부에 탱탱함을 준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소비자라면 뉴트로지나 페이셜 케어의 ‘나이트 컨센트레이트 페이스크림’(50g·3만 원대)을 택해보자. 피부 속 10번째 층까지 흡수돼 피부의 겉과 속에 보습 효과를 볼 수 있다. 잠들기 전 수면팩처럼 듬뿍 사용해도 좋다. 화장품 담당 잡지 에디터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많이 난 제품.

일주일에 한두 번쯤은 피부도 팩으로 호사를 누리게 하자. 에스쁘아의 ‘모이스트 브라이트닝 나이트 리셋 마스크’(50mL·2만3000원)는 저녁 로션을 바른 후 얼굴 전체에 펴 발라 수면팩처럼 사용하는 제품으로 잠든 시간 동안 자연 방어력을 형성해 다음 날 외부 유해인자로부터 피부를 지켜준다. LG생활건강의 ‘오휘 3D 블랙 마스크’(6장·7만 원)는 ‘마스크는 하얗다’란 고정관념을 뒤엎은 제품이다. 숯의 일종인 최상급 백탄이 피부 흡착성을 높이고 음이온을 발생시켜 보습과 미백효과를 높였다. 3차원(3D) 입체 설계라 밀착효과가 다른 마스크 제품보다 뛰어나다.

ⓒ 동아일보 & donga.com /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男 : 춥고 건조한 계절… 보습크림 충분히 발라야 주름 완화

피부와 미용에 신경을 쓰는 남성이 늘고 있다. ‘남성 화장품은 스킨과 로션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각종 기능성 화장품을 찾는 남성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남성 화장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능성 화장품 판매량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출시 초기 남성 화장품 가운데 10% 정도에 불과했던 기능성 화장품 매출은 올해 들어 30%대로 올랐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SK-Ⅱ’의 남성용 에센스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하루 평균 30개 이상씩 팔려 일주일 만에 품절됐을 정도다.





이런 기능성 화장품 가운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나이트케어’ 제품이다. 여성보다 피지 분비량이 많은 남성들은 낮시간에는 스킨과 로션을 가볍게 바르고 잠자리에 들기 전 질감이 무겁고 유분이 많은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 피부 관리에 효과적이다. 여기에 안티에이징이나 수염 성장 억제 성분 등은 잠을 자는 동안에 그 기능이 더 활성화돼 밤에 바르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처럼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고 건조해지는 시기에는 수분 함량이 높은 기능성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건조한 피부는 주름의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가을에는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보습크림을 충분히 발라주고, 이미 생긴 주름은 완화해 주는 링클케어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

남성용 나이트케어 제품인 랩시리즈의 ‘나이트 리커버리 로션’은 수분은 물론이고 풍부한 비타민 성분도 있어 잠을 자는 동안 피부를 생기 있게 가꿔주는 밤 전용 로션으로 가을 겨울철에 잘 어울린다. 랩시리즈 ‘맥스 LS 오버나이트 리뉴얼세럼’ 역시 노화 증상을 줄여주는 밤 전용 화장품이다.

수염과 넓은 모공, 잔주름으로 까칠한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클라란스맨의 ‘스킨 디퍼런스’는 밤사이 얼굴 전체의 피부결을 부드럽게 만들어 젊은 피부를 유지해 주고 수염 성장도 억제하는 나이트 전용 에센스이다. ‘케라톨인’ ‘마눌라’ ‘아보카도 오일’ 등이 수염 성장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늘고 부드러워지게 할 뿐만 아니라 피부에 탄력과 영양도 공급해준다. 랑콤맨의 ‘제니피끄 맨 HD세럼’도 잦은 면도로 거칠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고종수 롯데백화점 화장품파트리더는 “피부 관리까지 신경 쓰는 남성 고객이 늘면서 밤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들도 인기”라며 “특히 요즘처럼 건조한 날에는 보습 관리를 위한 수분크림이나 링클케어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동아일보 & donga.com /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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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에 불쑥 떨어진 별똥별 같은 예술가를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았고, 누군가를 모델로 갈고 닦은 경우가 대부분. 헝가리 태생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그림·1811~1886)도 예외는 아니다.

19세기 유럽 음악계의 슈퍼스타로 ‘리스토마니아’란 신조어를 만들어낸 리스트는 어린 시절 베토벤(1770~1827)에게 인정받은 뒤 후계자를 자처했다. 오스트리아 빈의 음악회에서 연주를 듣고 감동한 베토벤이 꼬마 리스트의 이마에 키스를 해줬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쇼팽(1810~1849)과는 동료이자 친구였다. 쇼팽은 에튀드 Op.10을 작곡해 리스트에게 헌정했고, 쇼팽 사후 최초로 전기를 쓴 인물도 리스트였다. 슈만(1810~1856)과도 교류를 나눴다. 슈만은 리스트에게 환상곡 Op.17을 헌정했고, 리스트는 유일한 피아노 소나타인 b단조 소나타를 슈만에게 바쳤다.

리스트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얽힌 인맥을 탐구하는 ‘고전음악 작곡가 가이드 챕터.1 리스트&베토벤’ 시리즈가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새달 3일 피아니스트 한동일과 첼리스트 김민지가 베토벤의 ‘소나타 제3번 가장조 Op.69’ 등을 연주한다. 17일에는 피아니스트 이대욱이 리스트의 ‘시적이며 종교적인 선율’ 등을 선보인다. 그 뒤로도 손열음(24일, 12월 22일)과 TIMF앙상블(12월 1일),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피아니스트 최희연(12월 15일)의 공연이 이어진다. 2만~3만원. (02)6303-7700.

ⓒ서울신문사 /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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