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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끼리는 외모부터 말투까지 서로 닮아간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런데 특히 이미 언어습관이 닮아 있는 두 사람의 경우 연인이 될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모나 성격뿐 아니라 ‘언어습관이 비슷하면 로맨스 확률도 높다’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미 텍사스 대학 심리학과 제임스 펜베이커 교수팀은 노스웨스턴 대학교 캠퍼스에서 남녀 187명을 모집해 ‘스피드 데이트’를 진행했다. 약 4분의 시간을 주고 상대방과 전공, 취미 등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도록 한 뒤 데이트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이들 커플들의 대화를 ‘언어구사조합(Language Style MatchingㆍLSM)’로 분석했다. LSM은 개인의 언어구사에서 ‘나(I)ㆍ 너(You)’ 등의 인칭대명사와 관사(aㆍthe), 전치사, 접속사 등의 횟수와 사용방식 등을 분석해 타인과 언어사용이 얼마나 흡사한지를 비교하는 분석도구다.

그 결과 LSM이 높은 커플, 즉 서로 언어구사습관이 비슷한 커플일수록 데이트를 원하는 비율이 최대 세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LSM이 77%인 커플의 경우 “어디서 왔니?”란 질문에 “난 아이오와에서 왔어”, “난 뉴저지에서 왔어”라고 차례로 대답했고 이들은 이후 계속 데이트를 원했다.





그러나 LSM이 54%로 나온 커플은 달랐다. 이들은 “어디서 왔니?”란 같은 질문에 “코네티컷… 넌 어딘데?”, “음…그렇구나” 식으로 언어구사 습관이 달랐고 스피드 데이트 이후 서로에게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LSM이 하위 50% 이하인 커플들의 절반은 스피드 데이트 이후 3개월 안에 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펜베이커 박사는 “우리가 사용하는 의미심장한 언어들이 꼭 긴 것은 아니다”라면서 “인칭대명사나 관사처럼 가장 짧고 금방 잊혀지는 것들이 가장 많은 정보를 담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연구진은 유명한 커플의 편지를 분석해 같은 결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미국의 천재시인 실비아 플라스와 영국 시인 테드 휴즈 부부의 경우 갈등이 불거진 시점부터 서로 언어구사습관과 필체의 유사성이 점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LSM이 높아도 사이가 좋지 않을 수 있다.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 로지 오도넬과 동료인 엘리자베스 헤셀벡의 경우 논쟁을 벌일 때조차 “넌 내 말을 이해 못하고 있어”란 상대의 말에 “난 네 말을 이해하고 있어”라고 받아치는 식으로 놀라운 유사성을 보였으나 둘 사이는 좋지 않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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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겨울 찬바람이 불면 상당수 40대 이상 남성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한다. 기온이 떨어져 땀 배출이 줄고 소변이 자주 마려워지면서 전립선과 방광 수축에 따른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성 질환의 하나인 전립선비대증은 성인 남성의 약 4분의 1이 경험하고 40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대표적인 남성 질환이다. 노화 과정과 관계된 여러 체내인자와 남성 호르몬이 중요한 원인으로 여겨지며 연령이 증가하면서 점차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반적인 유병률이 40대 40%, 50대 50%, 60대 60%로 최근 들어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진료환자는 2002년 21만7077명에서 2009년 69만6890명으로 3.2배 늘었다. 이중 60대가 23만6531명(34.0%)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8만887명(26.0%), 50대 16만1284명(23.1%) 순이었다.

◇50대 남성 95% 자신의 전립선 상태 몰라= 문제는 40대 이상 성인남성의 전립선비대증이 크게 증가함에도 질환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다. 정문기 부산의대 교수(대한비뇨기과학회 회장)는 “우리나라 남성들의 전립선에 대한 인식과 관심은 지나칠 정도로 낮다”며 “잠깐의 무관심이 장년, 노년기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전립선비대증을 자연스러운 노화증상으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비뇨기과학회가 전립선비대증 인식 개선을 위해 실시중인 ‘블루애플 캠페인’의 질환 인식도 조사 결과 50대 이상 남성 500명 중 정상 전립선 크기를 모르는 비율이 92.8%, 자신의 전립선 크기에 대해 모른다는 응답도 95%에 달해 50대 이상 남성 10명 중 9명 이상이 정상 전립선 크기와 자신의 전립선 상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또 정서적인 만족도와 성생활 만족도 저하, 일상생활의 불편함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이에 따른 우울증을 동반한다는 점도 큰 문제다. 비뇨기과학회가 5대 도시 40대 남성을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유병률과 삶의 질 관계를 조사한 결과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정상인보다 3.8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교수(대한비뇨기과학회 홍보이사)는 “40대의 경우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우울증 동반 비율과 업무활동 지장 비율이 일반인보다 높았다”며 “남성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조기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50대 이후 자신의 전립선 크기 꼭 기억해야= 남성의 전립선은 20대 전후에 정상 크기인 20g까지 성장하고 이후부터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립선비대증은 예방이 불가능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이 커지게 되면 배뇨지연, 불완전배뇨 등의 폐색성 증상과 빈뇨(頻尿), 야뇨(夜尿), 배뇨통 등의 자극성 증상 등이 나타난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은 지속적인 폐색에 의해 만성 요폐(尿閉)가 유발되고 심하면 방광이 과팽창 돼 방광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또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할 경우 요독증(尿毒症)은 물론 심한 경우 신부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해 약물치료와 수술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은 ▲50세 이상의 남자로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가 7점 이하(하부요로증상) ▲전립선 크기가 20g 이상 ▲소변줄기의 요속이 15m/sec 이하 ▲야간뇨 1회 이상 등에서 3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경우에 진단된다. 진단을 위한 필수검사로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와 소변검사 등이 있으며 권장검사로는 요속측정과 잔뇨측정, 전립선초음파 검사 등이 있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과 치료다. 이규성 교수는 “50대부터 비뇨기과 검진을 통해 전립선 크기와 상태를 정확하게 검진하고 관리해야 증상 악화로 인한 요로폐쇄 증상과 같은 배뇨장애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서 “50대부터는 자신의 전립선 크기와 상태에 대해 반드시 정기적인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으로 구분된다. 초기에는 알파차단제,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등의 약물치료가 대부분이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나 악화됐다면 경요도전립선절제술, 경요도전립선절개술(TUIP), 개복하 전립선적출술 등의 수술치료가 시행된다. 특히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비침습적 수술법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대표적인 방법으로 홀렙수술이 있다.

국민일보 / 송병기 쿠기건강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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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알레르기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낮춰 집안에 집먼지진드기 번식을 막아야 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알레르기비염에 시달리는 환자수도 늘고 있다.

알레르기비염 질환은 3∼5월과 9∼10월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연령별로는 20세 미만이 전체 알레르기 비염 진료 인원의 약 34%에 달한다.

봄·가을에는 알레르기비염의 원인인 꽃가루가 많이 발생하고, 겨울에는 집먼지진드기 등 코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 물질이 집안에 생기기 쉬워 환자가 늘어난다.

20세 미만 환자가 많은 것은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에 대한 감수성이 높고, 학교 등 집단생활이 많아 원인물질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알레르기비염 치료제로는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등이 있으며 증상에 따라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

스테로이드제는 알레르기비염의 증상 조절에 효과가 좋다. 다만 투여 후 12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5∼14일 최대 효과를 보인다.

몸 안에서 히스타민이 많이 분비되면서
면역반응에 의해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면 재채기, 콧물 등에 효과적이다.

류코트리엔은 염증반응에 관여해 히스타민처럼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일으키는 물질로, 이를 억제하는 류코트리엔 조절제를 사용하면 코막힘 등 증상이 개선된다.

꽃가루에 의해 나타나는 알레르기비염은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므로 봄·
가을철, 특히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 5∼10시에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집먼지진드기가 습하고 따뜻하며
먼지가 많은 곳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베개·이불 등의 침구류를 자주 세척하고, 집안 습도를 낮게 유지해 번식을 막아야 한다.

애완동물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이나 소변, 타액 등도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은 자주 목욕시켜 청결을 유지하고, 애완동물 소변 등은 즉시 청소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알레르기비염이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코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질환을 판단하거나 치료제를 먹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알레르기비염의 치료방법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알레르기비염 이해하기'
리플릿을 제작해 31일부터 제공한다.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su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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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말 못할 고민이 있다. 그리고 한번 걸리면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피부과를 가야할지 비뇨기과를 가야할지 수치심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0년 넘게 긁어서 피가 나고 딱지가 생기고 반복된다.

남성 사타구니 습진은 세균에 감염되어 있기 때문이다. 봄, 가을, 겨울로 이어지는 요즘 날씨에 특히 더 심해진다. 방치할 경우 사타구니 전체가 시커멓게 번진다.

남성의 신체를 잘 알면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선수가 모델로 자청하면서 불티나게 팔린 팬티가 그 주인공이다. 강선수는 포수의 포지션을 정규리그 133경기를 뛰는 동안 다른 포지션과 다르게 쪼그려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 왠만한 속옷은 한번 입고 버릴 정도.


하지만 이 속옷은 20번 이상 입는다. 팬티속에 남다른 특허기술이 숨어있기 때문. '죽어도(?)세워주는 기능성 팬티 라쉬반'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뽑은 100% 유기농 식물성 천연섬유 ‘텐셀’과 땀 3D 인체공학 특허기술이 결합해 놀라운 위생 효과와 남성능력 유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속옷의 경우 음경이 안쪽 허벅지와 별도 공간 없이 한 데 모여 있도록 된 구조라 일상생활 중 서로 밀착해 맞부딪치면서 금새 땀이 찬다. 이러면 음낭 부위에 냄새, 가려움, 부인병 등을 유발하는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습진이 유발된다.

반면 라쉬반은 21세기 꿈의 섬유로 불리는 텐셀 원단의 뛰어난 통기성과 땀 등 분비물 흡수력으로 세균이 증식하는 환경을 차단한다. 텐셀 섬유는 표면이 울이나 면보다 매끈해 사타구니와 음낭 같은 민감한 피부에 더욱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뿐만 아니라 음경은 위로, 음낭은 아래로 확실하게 분리되도록 설계돼 세균 감염에 분리되고 축축한 느낌이 없다. 음낭을 압박감 없이 받쳐주므로 중년 이후 정력감퇴의 한 원인이 되는 고환 쳐짐 현상도 보정해 준다. 또 음경이 아래로 위치하면 전립선의 원인이 되므로 이 부분도 해결해 준다.

텐셀 소재는 순식물성 섬유라 열에 약하므로 삶아 빨지 말고 손세탁이나 세탁기로 빨면 된다. 라쉬반의 가격은 각기 다른 디자인 3종 패키지는 6만 9900원, 4종 패키지는 7만 9900원에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각, 사각, 롱드로즈까지 3가지 모델로 나눠져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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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남자들은 발기가 잘 안되면 오로지 이 사실에 빠져 성(性)적인 고민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발기가 잘 안되는 것은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체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쑤저우 대학교 연구팀은 과거 이뤄졌던 12건의 연구를 다시 분석하는 방식으로 발기부전과 심장병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대상자들은 약 3만 7000명이었다.

그 결과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남성 가운데 약 48%가 관상동맥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등 심장과 관련 있는 질병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사망 확률은 정상적으로 성관계를 유지하는 이들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발기는 음경해면체에 피가 모여 들면서 음경이 커지는 현상이다. 그런데 이 발기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은 심장에서부터 흘러나오는 피가 심장 근처에서 뭔가에 막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 때문에 발기가 잘 되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심장의 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견해다. 의학적으로는 발기가 잘 되지 않는 상태가 약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발기부전이라는 진단을 내린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충분히 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생선과 콩, 올리브유 등으로 식단을 꾸린 지중해식 다이어트를 할 경우 이 같은 발기부전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스타틴(statin) 등을 복용해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식생활 및 생활 습관을 바꾸거나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는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심장병뿐 아니라 발기불능 현상도 함께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심장학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14일 보도했다.


ⓒ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이완배 기자 (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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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이 시원하게 뚫린 화장실에서 칼을 찬 무사가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보고 있다.

화장실 밖에는 하급 무사와 수행원 복장을 한 세 명이 코를 틀어막고 앉아 기다리고 있다.

일본 막부 말기인 1834년, 목판화가인 가쓰시카 호쿠사이가 그린 베스트셀러 그림책 '호쿠사이 만화' 12편에 수록된 그림 '뒷간'이다.

당시 집권적 지배체제인 막번(幕藩) 체제 최고 윗자리에 있는 상급 무사도 농민이나 상공급과 다를 바 없다는, 모두가 같은 인간이라는 관점에서 무사계급을 풍자하고 있는 그림이다.






일본의 만화가 시미즈 이사오가 엮은 '풍자만화로 보는 근대 일본'(소명출판 펴냄)은 이렇게 막부 말기부터 쇼와 전후기(1945-1989)까지의 일본 근대사를 당시의 대표적인 풍자만화 100편으로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시대별 주요 사건을 테마로 하는 풍자만화를 통해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사람들이 각 시대의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일본인의 감성과 비판적인 시선을 들여다본다.

'뒷간'을 그렸을 당시 74살이던 가쓰시카 호쿠사이는 풍자화 시대를 개척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상급 무사를 희화화한 이 그림은 물가 상승과 기근, 농민 봉기로 막번 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한 시절이었기에 가능한 그림이었다.

비슷한 시기 우타가와 요시토라가 그린 '익살꾼 무사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위한 떡'은
오다 노부나가가 쌀을 찧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빚은 반죽으로 만든 떡을 도쿠가와가 편하게 앉아서 먹고 있는 그림이다.

당시 떠돌던 "오다가 찧고 히데요시가 빚은 천하의 떡,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서 먹는 것은 도쿠가와"라는 강렬한 시를 비주얼화한 것으로, 고생은 선조들이 하고 도쿠가와가 그 득을 혼자서 독차지했다고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이 그림으로 우타가와 요시토라는 그림 원판을 모두 소각당하고 50일간 쇠고랑을 차는 처벌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메이지 시대 후기인 1909년 11월 오사카 곳케이신문에는 '여자를 좋아하는 자의 최후'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풍자화가 실렸다.

같은 해 10월 26일 만주의 하얼빈역에서 안중근에 의해 사살된
이토 히로부미를 가리킨 것이다.

"이토의 사생활의 배후에는 늘 여성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이 풍자화의 테마로 자주 다루어졌다. 그래도 죽은 자를 채찍질하는 듯한 이와 같은 풍자화가 그려진 것은 왜일까? 그것은 그가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에게도 원망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133쪽)

시즈미 이사오는 "만화는 대중을 상대로 하는 것으로 '웃음'이라고 하는 대중의 공감을 통해 대중을 납득시키는 것"이라며 "그런 만큼 그 시대에 현저하게 나타나 있는 '시대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장영순 옮김. 344쪽. 1만8천원.

(c) 연합뉴스 /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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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가 예일대 미술대학 홈페이지 배경화면을 장식했다.


31일 미국 예일대학교 미술대학은 홈페이지에 소녀시대의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내걸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대 홈페이지 배경화면은 소녀시대의 ‘Gee(지)’의 뮤직비디오 스틸 사진으로 멤버 9명이 무릎을 세운 채 V자를 그리는 동작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은 예일대 관계자 중 소녀시대 팬이 직접 홈페이지를 꾸민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소녀시대 인기가 폭발적이라는 것을 인증케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일대도 지금은 소녀시대?”, “소녀시대의 인기가 장난 아니구나”, “예일대 홈페이지에 소녀시대가.. 자랑스럽다”, “소녀시대의 인지도가 이 정도 일 줄은”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녀시대는 3집 음반 타이틀 곡 ‘더 보이즈(The Boys)’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음원, 음반, TV 음악프로그램까지 각종 주간 음악차트 1위를 싹쓸이하며 소녀시대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 파이낸셜뉴스 /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손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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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회사 회식장소. 음주 전 우유로 위를 보호해야 한다는 이 대리와 회식 후 마시면 된다는 최 과장. 상대적으로 가장 최근에 학교에 다녔다는 이유로 판결을 내야 하는 신입사원 김씨. 직속 선배 이 대리 편을 들자니 최 과장이 무섭고 최 과장 손을 들자니 당장 내일이 두렵다. 애매한 것들을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이 필요하다. 음주 전 우유, 마셔야 할까 말아야 할까.

달걀과 함께 완전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우유. 최근에는 대장암·당뇨병·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오는 등 그 진가를 더해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음주 전후 우유를 언제 마셔야 할지, 찬 우유와 뜨거운 우유 중 어느 것이 좋을지 등을 몰라 우유의 장점을 알면서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건강하게 우유 마시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음주 전 우유 섭취로 속 보호?= 술 마시기 전 우유를 마시는 것이 전혀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다만 우유의 효과가 발휘되는 곳이 위(胃)가 아니라 간(肝)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간은 알코올의 독성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여기에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이 필요한데 이런 성분이 부족하면 간의 알코올 분해 작용이 더뎌져 훨씬 빨리 취할 수 있다. 우유는 이런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간의 해독작용 증진에 도움이 된다. 강한 산성의 위액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주는 효과도 있지만 폭주로부터 위장을 직접적으로 보호하진 못한다.

당뇨병환자에게 우유가 좋지 않다는 속설도 증명된 바 없다. 오히려 우유 속의 당은 다른 당류보다 느리게 흡수되기 때문에 혈당치의 곡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된다. 당뇨병환자는 우유를 하루에 500㎖ 섭취하되 탈지분유 등 저칼로리 유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우유가 두유보다 고영양?= 우유와 두유의 결정적인 차이는 동물성과 식물성이라는 점이다. 주요 영양소인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과 열량은 큰 차이가 없지만 함유하고 있는 영양성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우유는 필수 아미노산의 조성이 좋고 비타민 A B C 등이 풍부하며 칼슘과 인의 비율이 10:9정도로 흡수율이 좋은 편이지만 철분의 비율이 적고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두유는 필수 아미노산의 비율이 우유만큼 높지 않지만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고 철분의 함량이 높다. 두 가지 중 어떤 것이 더 좋다고 정의할 수 없지만 하루 세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서 우유와 두유는 간식으로 적당히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우유는 아침에 마셔야 좋다?= 그렇지 않다. 우유는 아침 점심 저녁 언제나 마셔도 좋다. 특히 밤에 마시면 잠자는 동안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우리 몸의 피에는 일정 농도의 칼슘이 포함돼 있어 근육수축이나 신경전달 등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작용을 한다. 식사를 하지 않고 수면을 취하면 혈액 속의 칼슘농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우리 몸은 미량이지만 뼈의 칼슘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 농도를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칼슘부족이 염려되는 사람은 잠자기 전에 우유를 한 잔 마시는 게 좋다.

우유를 효과적으로 마시려면 같이 먹는 음식 또한 주의해야 한다. 우유에 설탕을 넣으면 비타민 B1이 손실된다. 인체 내에서 산으로 분해된 설탕이 우유의 칼슘성분과 중화돼 칼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초콜릿은 우유와 함께 먹으면 몸의 혈청 콜레스테롤을 높여 성인병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황환식 한양대병원 교수(가정의학과)는 “우유는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 성분의 산성식품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식욕부진이나 구토, 변비, 피로가 쉽게 올 수 있다”며 “특히 하루에 2ℓ 이상 먹으면 뼈가 잘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 조규봉 쿠키건강 기자 ckb@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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