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예비신부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신랑이 친정에 줬으면 하는 선물로 43.9%가 한우를 꼽았다고 19일 밝혔다. 뒤이어 홍삼(15.0%), 건강보조식품(12.1%), 과일(10.8%), 명품(7.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예비신부가 시부모에게 선물하고 싶은 품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5%가 한우세트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홍삼을 뽑았다. 한우(16.1%)는 시부모에게 선물하고 싶은 품목 3위에 그쳤다. 백화점에서 한우 선물세트는 20만~3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고 홍삼류는 15만원대 이하가 주종을 이룬다.
‘명품’은 신랑이 친정에 주기를 희망하는 선물 순위 5위로 꼽혔지만 시부모에게 드릴 선물로 꼽은 신부는 1명에 그쳤다. 백화점 관계자는 “설문에 응답한 예비신부들은 시댁에는 약간 덜 주고 싶어하는 반면 자신의 본가에는 예비 남편으로부터 풍성히 받기를 원하는 심리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예비 시댁을 방문할 때 받는 스트레스’를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들이 ‘대화가 자연스럽지 않은 어색한 상황’(55.3%)을 가장 많이 답했다. 이외에 ‘시부모와 시댁 가족들이 나를 탐탁지 않게 여길까봐’(25%), ‘결혼과 관련된 크고 작은 이야기’(8.2%), ‘친인척 호칭에 관한 애매함’(6.3%), ‘과일 깎는 일’(5.3%) 등의 순으로 답했다.
<ⓒ 경향신문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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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의 지저분한 책상이 실제로는 직원들의 생각을 명확하게 이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의 지아 리우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관리자 및 사무실 참견쟁이들이 책상을 깨끗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따지지만 생산성 측면에서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자들은 일련의 연구를 통해 지저분한 책상과 매장의 사용이 혼란을 유발하지만 단순화하기 위해 정리하는 과정에서 생각을 더 명확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즉 시각 및 정신 혼란은 인간의 의지를 더 명확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물리학자 아인슈타인과 작가 로알드 달은 어수선한 책상으로 악명 높았다.
흐로닝언 대학의 지아 리우 박사가 소비자 연구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사업가 및 정부 관리자는 종종 업무 효율과 생산성 증가를 위해 더러운 책상과 지저분한 사무실 대신 깨끗한 책상을 선호한다”면서 “이는 지저분한 환경이 판단을 복잡하게 만든다는 전통적인 관습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지저분한 환경과 마음 사이에는 어떤 관련성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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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서 '라디오 연재소설'등 8개 낭독프로그램 편성
인기 작가 은희경씨의 신작 장편 <태연한 인생>을 만나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빠를까. 정답은 가까이 있는 라디오 스위치를 켜는 것이다. 단순한 '신작 소개'가 아니라 라디오만 켜면 소설 전편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책 읽어주는 라디오'로 변신한 EBS FM의 신설 프로그램 '라디오 연재소설'은 2월 말부터 매일 오후 9시부터 1시간씩 은씨의 <태연한 인생>을 읽어줄 예정이다. 이 작품은 현재 계간지 <창작과 비평>에 연재 중으로, 아직 책으로 출간되지 않았다.
EBS FM는 봄 개편을 맞아 '라디오 연재소설'을 포함해 모두 8개의 책 낭독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방송시간만 하루 11시간으로 국내 라디오 방송 역사상 유례 없는 편성이다. 책으로 나오지 않은 인기 작가의 작품을 라디오로 먼저 공개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은희경씨는 "처음으로 발표하는 매체가 라디오란 점이 흥미로웠고 소설을 발췌해서 읽는 게 아니라 성우가 전체 작품을 읽는다는 점이 새로운 시도라는 생각에 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라디오 연재소설' 외에 '화제의 베스트셀러극장' '어른들을 위한 동화' '고전읽기' 'EBS 판타지아' 등이 신설된다. '영미문학관'은 영어로 원서를 읽어주고, '시 콘서트'에서는 시인이 직접 자신의 시를 낭송한다. EBS 라디오 편성기획부 이유자 차장은 "독서의 해를 맞아 따뜻하고 감성적인 라디오의 장점을 살려 정서적인 측면을 진작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생각하다 책 낭독 프로그램을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낭독 대상은 소설에 한정되지 않는다. 시, 에세이, 전기 등 다양한 문학 장르를 안배할 계획이다. 시는 시인의 직접 낭독이 길어지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어 중간중간 음악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 차장은 "일회성 행사로 기획한 것이 아니라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한 것"이라며 "출판계와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모션 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BS는 신인 작가 발굴도 염두에 두고 있다. 'EBS 문학상'을 신설해 가을 편성부터 신인 작가의 작품을 방송에 내보낼 계획이다. 출판계도 EBS FM 봄 개편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 차장은 "저작권과 관련해 출판계와 광범위하게 협의하고 있는데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양질의 책을 널리 알릴 수 있어 출판업계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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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만성 수면 부족’일 만큼, 잠은 하루 컨디션의 80% 이상을 좌우한다. 활기찬 생활을 위해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해가 되는 음식을 정리했다.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
1.과일, 푸성귀, 그리고 야채를 많이 먹는 게 좋다. 특히 저녁식사를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가 어렵고 밤에 깰 수 있으므로 과식은 금물이다. 또 자기 전에 너무 배가 고파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유발되어 잠이 드는데 방해가 되므로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닭고기와 생선, 또는 식물성 단백질로 이루어진 저녁식사는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밤 동안의 허기를 막고, 신선한 야채와 샐러드는 소화가 잘 되게 하므로 수면에 무리가 없도록 도움이 된다.
2.매 끼니마다 섬유질 빵을 먹으면 숙면을 취하는 데 좋다. 야채, 과일, 감자 그리고 샐러드와 함께 먹는 곡식류에서 얻어지는 복합 탄수화물은 암, 고혈압, 심장 질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절반 이상으로 줄여준다. 또, 곡식류와 섬유질은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 감소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3.칼슘, 마그네숨, 철, 트립토판과 같은 비타민과 무기질 제제는 병을 막고 기분을 좋게 해 주며 적당한 수면을 취할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칼슘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주며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분비시키는 등 신경계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따라서 무기질이 조금만 부족해도 불면증이 생기기 쉽다.
칼슘은 모든 종류의 낙농품, 뼈째 먹는 식품, 일부 푸른색 야채에 들어 있으므로 평상시 꾸준히 섭취해 두면 좋다. 철, 구리, 마그네슘 또한 수면 중 다리 움직임을 편안하게 도와 주고 숙면과 개운한 수면에 도움을 준다.
철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는 푸성귀, 간, 달걀, 간, 선지, 고기, 생선, 아보카도, 아몬드 등이 있고,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에는 고기, 생선, 해산물 등이 있다.
4.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거나 트립토판 보충제를 복용하면 졸음이 오는 것을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다. 트립토판 대사가 잠이 오게 하는 물질인 세로토닌이란 신경 전달 물질을 돕기 때문이다. 다량의 트립토판을 함유한 음식에는 따뜻한 우유, 칠면조, 참치, 치즈 등이 있다.
◇수면에 해가 되는 음식
1.잠자리에 들기 전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숙면에 방해가 된다.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처음에는 에너지를 많이 내는 듯하지만 곧이어 혈당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지나친 당분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인슐린은 머리를 혼미하게 만들거나 피곤함을 유발한다. 따라서 잠자기 전 단 음식은 수면 리듬에 혼란을 일으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2.흰 빵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백설탕과 밀가루로 만들어진 흰 빵은 영양가도 없을 뿐더러 설탕이 수면을 방해한다. 곡식류가 많이 함유된 빵은 괜찮지만 이때에도 가능하면 구워서 먹는 것이 영양 면에서 좋다.
3.카페인이 많은 든 대표적인 기호 식품은 커피다. 커피는 몸 안에 12~24시간 가량 남아 있을 만큼 강력한 흥분제 역할을 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낮에 커피를 마시면 밤중에 자주 깨고 총 수면 시간을 감소시킨다. 잠드는 데에도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이뇨 효과까지 있어서 야간에 자주 소변을 보는 사람은 멀리해야 하는 음료다.
4.음주는 밤중에 자주 깨고 코를 더 많이 곯게 한다. 음주 후 처음 3시간 가량은 깊은 잠을 자는 것 같지만 그 이후부터는 반동적으로 자주 깨고 얕은 잠을 자게 된다. 음주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기는커녕 더 피곤한 것은 이 때문. 술을 갑자기 끊으면 2주 정도는 자주 깨고 더 예민해질 수 있으며 악몽을 꾸기도 한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잠들 수 있다.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참고서적=잠이 인생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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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링은 알고 싶은 정보 왜곡 이익 추구하는 기업일뿐…
구글의 배신
시바 바이디야나단 지음
황희창 옮김
브레인스토어
360쪽 │ 1만5800원
1998년 검색엔진 서비스로 시작한 구글은 인터넷 제국으로 군림하며 정보기술(IT) 업계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에서 구글은 ‘검색하다’를 뜻하는 동사로 쓰인 지 오래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통해 모바일 시장의 강자가 됐고, 소프트웨어 콘텐츠 하드웨어 시장까지 속속 장악하고 있다. 모든 것의 ‘구글화(googlization)’가 진행되면서 구글의 영향력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구글을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일까.
《구글의 배신》은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미디어와 법을 가르치는 저자는 지나치게 비대해진 구글의 영향력을 경고하며, 냉정한 눈으로 바라볼 것을 주문한다. 저자는 구글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들이 구글의 고객이 아니라 상품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구글로부터 웹 검색, 이메일, 유튜브 비디오 등을 얻는 대신 구글은 사람들의 웹 검색 기록을 이용해 광고 매출을 올린다. 우리의 욕망, 집착, 편애, 선호 등은 구글이 광고주들에게 파는 상품이 된다.
구글의 검색 결과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고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도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구글이 세상을 보는 렌즈가 돼가고 있지만 정작 사람들이 진실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반영하기보다 오히려 왜곡시킨다는 것이다. 이는 구글이 정보를 모으고 순위를 매기고, 정보를 보여주는 알고리즘에서 나타난다. 정확성보다는 인기를, 새로운 사이트보다는 기존 사이트를, 유동적이고 다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외형보다는 대략적인 순위에 가치를 더 두는 구글 알고리즘은 사람들의 문화나 생각의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글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일련의 도구를 제공하면서 이익을 추구하는, 공공연히 장사를 하는 기업일 뿐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구글은 중립적인 도구가 아니며, 단기간의 이익에 맞춰 행동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중요한 건 구글이 변하고 있다는 점.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을 벌이고, 새로운 적이 되거나 위협이 되기도 한다. 최근엔 모토로라를 인수해 휴대폰 제조업에 뛰어들면서 구글과 협력해 온 기업들을 긴장시켰다.
저자는 구글이 여러 면에서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구글이 새로 진입하는 거의 모든 시장이나 활동 분야에 분열을 조장하고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구글의 존재는 잠재적 경쟁자들이 혁신이나 투자하는 것을 꺼리게 만들고 다른 대안들을 몰아낸다. 구글이 쉽고 강력하기 때문에, 또 싸고 편리하게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들을 놓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점점 더 구글을 무비판적으로 신뢰하고 의존하는 것은 더욱 큰 위험 요소다. 구글의 영향력이 꽤 강력하고 사용자들은 거의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반감은 없다. 구글이 삶을 더 윤택하게 하고, 세상을 가깝게 만드는 것을 봐왔기 때문에 사람들은 낙관적으로 구글을 받아들였을 때 드는 비용이나 위험성, 장기적 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 구글의 정책은 당연히 검색보다는 소비, 지식보다는 쇼핑에 더 특혜를 주는 시스템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2020년의 구글은 2010년의 구글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그는 “구글이 소중한 문화적·과학적 자원들의 관리인이 될 거라 믿어서는 안 된다”며 글로벌 지식 생태계와 공론장을 설립하는 ‘인간 지식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 한국경제신문 /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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